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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서도 코로나19로 중단했던
대면 강의를 시작했습니다.
강의실 수업이 꼭 필요한
실험이나 실습, 실기 과목부터 시작하는데,
코로나가 종식된 상태가 아니다 보니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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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강의실에서 교수와 학생이 얼굴을 맞대고 수업을 합니다.
코로나19 전파 우려 때문에 마스크는 기본이고, 수업 전 교수와 학생 모두
발열 검사를 마쳤습니다.
학생들은 거리를 두고 자리에 앉도록 했습니다.
이 대학에서 대면 강의를 한 것은
개학 이후 처음으로,
학생 동의를 받는 조건으로 허용했습니다.
◀INT▶ 정민수/경북대 농업생명과학대
"교수님과 학생들 사이에 커뮤니케이션(의사소통)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대면) 수업이 아닌 이상 그게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안전하다고 생각해서 다들 (대면 강의) 신청을 한 것 같습니다."
지역 4년제 대학들이 코로나19로 중단했던
대면 강의를 속속 시작했습니다.
(S/U) "대면 강의를 시작했지만, 방역 차원에서 강의실 건물 출입문을 이처럼 통제하고,
출입증이 있는 사람만 출입하게 합니다."
이 전문대학은 다음 주부터 시작하는
대면 강의를 앞두고
예행 연습까지 했습니다.
건물 출입문에서 발열 검사를 해
이상이 없는 학생만 강의를 듣게 하고,
교수와 학생, 또 학생끼리 1m 이상 거리를
유지하도록 예방 수칙을 정했습니다.
실습수업 인원도 평소보다 절반 이상 줄이기로 했습니다.
◀INT▶ 김가민/대구보건대 간호학과
"집에서 온라인으로도 수업을 할 수 있지만,
직접 이렇게 경험하면서 해야지 더 능률적이고,
더 저한테 좋은 경험이 되는 거로 생각합니다."
실습 과목이 많은데 코로나19 때문에
실습을 중단하면서 국가고시나 졸업에
차질이 있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이제는 한시름 놓는 모습입니다.
◀INT▶김복남 교수/대구보건대 간호학과
"국가고시도 쳐야 하고, 그러려면 반드시 이수해야 하는 실습이 있고요. 그러니까 조금 위험하지만, 감염을 막을 수 있는 상황에서
교내 강의가 이뤄지게 하기 위해서 이렇게..."
대구과학대를 비롯한
지역의 나머지 전문대학들도
교직원 연수와 방역 수칙 교육 등을 하며
다음 주부터 시작하는 대면 수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