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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MBC NEWS

R]영남대 "깜깜이" 총장 선출 개정 움직임

◀ANC▶

경북대학교에 이어 영남대학교도
총장 선출 문제가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학교 법인이 주도하는
이른바 '깜깜이' 총장 선출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며
구성원 의견을 반영하도록 규정을 바꾸자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현재 영남대학교 총장은
한때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이사장을 맡았던
학교법인 영남학원이 선출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2009년 관선이사가 물러나고,
박근혜 전 대통령이 추천한 사람들 중심의
정이사 체제로 바뀌면서
2013년 14대 총장부터 직선제가 폐지됐습니다.

총장 선출권을 가진 총장 후보 추천 위원
9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5명이
법인 이사회와 연관된 사람들로 채워져
법인이 총장을 뽑는다는 비판을 받습니다.

◀INT▶영남대 교수
"(법인) 이사회가 세 사람을 추천하고, 이사장이 한 사람을 추천하고, 그다음에 동창회에서 한 사람이 들어가고...법인이 다 주도하게 돼 있다고요. 모든 과정이 불투명하고..."

총장후보 추천위원회가 3배수 후보를 추천하면
법인이사회가 선출하는 방식입니다.

총장은 법인 이사회의 눈치를 보는
허수아비에 불과하다는 자조 섞인 불만이
팽배한 이유입니다.

◀INT▶영남대 직원
"공청회를 하고 (구성원이) 천거를 하고
이런 방식이 아니고 (법인 이사회에서) 찍어서 내린다고 생각을 하게 됐고..."

이 때문에 교수회를 중심으로
총장 선출 규정을 바꾸자는 요구가
거세게 나오고 있습니다.

(C.G)--------------------------------------
9명인 총장 후보 추천 위원을
22명으로 늘리는데,
교수가 절반 넘게 참여해야 한다는 겁니다.

추천된 후보가 공약과 정책 설명회를 하고,
교수, 교직원, 학생 등 구성원이 참여하는
찬·반 투표를 거쳐
총장을 선출하자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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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회는 개정안에 대한 설문 조사에서
구성원들이 압도적으로 찬성했다며
법인 이사회에 개정안을 제출했고,
논의에 나설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S/U) "영남대 교수회는
총장 선출 규정에 대한 개정 논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이곳 영남대병원에 있는
학교 법인 사무국에서 농성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총장 선출이 11월쯤 이뤄질 것으로 보이지만, 이달 17일로 예정된 법인 이사회가
마지막 기회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INT▶이승렬 의장/영남대 교수회
"6월에 일단 (개정안) 부의가 되지 않으면
논의를 출발할 수 있는 기회를 잃어버리잖아요.
말로 안 되니 실력 행사를 할 수밖에 없습니다."

총장 직선제는 특정인이 영남대를 사유화하고 있다는 논란과 맞물려 학교 정상화와 직결된
사안인 만큼 성사 여부에
지역 사회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윤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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