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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MBC NEWS

R]아파트 주출입구 논란…"준공승인 불허 요구"

◀ANC▶
입주를 앞둔 포항의 한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서
주출입구에, 하자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입주 예정자들은 수차례 건설사측에
문제를 제기했지만 무시됐다며,
포항시가 준공승인을 내주지 말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박상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천500세대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

오는 31일 입주를 앞두고
얼마전 사전 점검이 진행됐습니다.

새 집 마련의 기쁨은 잠시,
입주예정자들은 건설사에 대한
분노와 배신감으로 가득찼습니다.

벽에 구멍이 뚫려 있거나,
여기저기 마감이 제대로 되지 않는 등
하자 투성이였습니다.

◀INT▶채백기/입주예정자
"샷시 문이 열리지 않거나, 심지어 벽에 금이
가 있거나, 이런 문제도 계속 발생했고,
이에 대해서 하자 요청을 했지만 건설사측은
갑질로 일관하며 미응대, 무응대로 나왔습니다"

특히 공사 단계부터 논란을 불러 왔던
'주출입구'는 입주 예정자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결국 이들은 시민 청원을 올리는 등
집단 행동에 들어갔습니다.

◀INT▶장우경 대표/입주예정자협의회
"국내 굴지의 건설사가 시공한 아파트라고
도저히 믿을수 없는 수준 이하의 수많은 하자를
보라. 사전 점검 기간에 접수된 하자들은
입주자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반드시
입주 전 완전 이행될 수 있게 대책을 강구하라"

해당 지역 동장과 시의원들까지 나와
집단 민원에 적극 대응하라며
대형 건설사의 횡포를 꼬집었습니다.

◀INT▶김성조 포항시의원
"시의원으로서 주민들의 생각을, 민원을 잘
처리해서 이런한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하고.."

이에 건설사 관계자는 "안전확보를 위해 차량과
보행자 동선 간 격벽을 설치했다"며, "향후
디자인을 보강하는 등 입주민들이 만족하도록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입주예정자들은 포항시가 준공승인을
내주면 건설사의 태도가 달라질게 뻔하다며
절대 허락하지 말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상완입니다.
박상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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