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구MBC NEWS

R]도의회 원구성 완료.. 문화위원장 황병직 '이변'

◀ANC▶ 경북도의회가 오늘 상임위원장 선출을 끝으로 후반기 원구성을 마무리했습니다.

미래통합당은 의장단에 이어 7개 위원장을 모두 갖기위해 표 단속까지 했지만, 이탈표가 나오면서 11대 의회 첫 무소속 위원장이 나왔습니다.

홍석준 기자의 보돕니다. ◀END▶

◀SYN▶ "황병직 의원 32표, 오세혁 의원 26표. 황병직 의원님이 문화환경위원장에 당선되었음을 선포합니다."

미래통합당이 전석 석권을 다짐한 도의회 상임위원장 선거에서 무소속 도의원이 당선되는 이변이 연출됐습니다.

영주 출신의 무소속 황병직 의원이 통합당 오세혁 의원을 여섯 표 차이로 누르고 문화환경위원장에 오른 겁니다.

지도부의 표 단속에도 소속 의원 48명 가운데 절반 가까운 이탈 표가 나오자, 회의장 밖에선 통합당 의원들 사이에 비난 섞인 고성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무소속 상임위원장 당선은 8대 도의회 이후 10년 만입니다.

◀INT▶황병직 문화환경위원장/경북도의회 "코로나19로 인해 국가 재정도 그렇고 우리 경상북도 재정도 상당히 위기라고 생각하는데, 예산 사정이 어렵다고 하더라도 반드시 예산 확보를 해서 '문화.예술' 분야는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부분으로 가고.."

문화환경위원회를 제외한 나머지 여섯 개 상임위원장은 예상대로 통합당이 가져갔습니다.

앞서 지난주 박빙의 경선을 거쳐 당선된 고우현 의장은, 무산 위기에 놓인 공항 이전 등 당면 현안 해결에 도의회가 더 적극적인 역할을 마다하지 않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INT▶고우현 의장/경북도의회 "조금 시일을 두고 신중히 파악을 하고 그 지역 도의원 출신들이 계시기 때문에 의견을 수렴해서, 저희들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협조해서 꼭 성사가 될 수 있도록.."

한편 민주당은 상임위원장에 이어 부위원장 선거에서도 당선자를 배출하는데 실패하며 수적 열세를 실감했습니다.

민주당은 지방선거에서 34%의 도민이 민주당을 지지했다며, 민의를 반영하지 못한 통합당 중심의 독단적인 의회 운영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MBC 뉴스 홍석준입니다.
홍석준

추천 뉴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