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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지역 콜센터에서도 확진환자가
무더기로 쏟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6곳 콜센터에 11명이 확진환자가
나왔는데,
추가로 한 콜센터에서만 20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손은민의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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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여명이 근무하는 대구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의 콜센터 건물.
이 곳에서 6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콜센터 직원들은 지난달말
첫 환자가 나오고 센터가 폐쇄되기 전까지
칸막이 하나에 두 사람이 들어가 업무를 봤다고말합니다.
마스크를 끼라는 지시도 받지 못했습니다.
◀INT▶ 대구 삼성전자서비스 콜센터 직원
"(당시에는) 마스크를 끼고 일하지는 못했죠. 점점 회사 직원 중에서 발열이랑 기침 증세를 보이는 직원들이 많아 지기 시작하니까.."
직원들은 기침과 고열증상을 보이는 동료들이
있었지만, 회사의 대응은 미온적이었다고
주장합니다.
◀ S Y N ▶ 대구 삼성전자서비스 콜센터 직원
" 저희가 이렇게 될 줄 알았다 어떻게 할거냐고 했는데 회사에서는 개개인적으로 (검사를) 받는수 밖에 없다."
중국에서 귀국한 직원도 있었지만,
센터 측이 다른 기업들처럼 격리시키지 않고
바로 근무시켜, 직원들이 항의한 일도
있었습니다.
◀INT▶ 대구 삼성전자서비스 콜센터 직원
"상해에 갔다 온 직원이 있었어요. 같은 부서에 같은 층이었고요. 그 직원이 갔다 와서 격리 같은 조치도 없이 바로 회사로 출근을 시켰고.."
콜센터 한 곳에서 환자 20명이 나온 곳도
있습니다.
직원이 60여명인 대구시 남산동의
신한카드 콜센터에서 지난달 26일 이후
환자 20명이 잇따라 발생한 겁니다.
대구시는 이 외에, 다른 콜센터 5곳도
확진 환자 1명씩이 확인돼 폐쇄됐다며,
이들 콜센터 확진자 중 신천지 교인이 있는지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대구시내 콜센터 60여곳에 근무 중인 직원만
7천7백여명.
부산과 경북 등도 급하게
콜센터 확진환자 확인에 들어가는 등,
콜센터 현황 파악과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MBC뉴스 손은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