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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을 앞두고 대구 수성구가
'혼돈의 선거구'라고 불립니다.
수성구 갑과 을, 2곳 모두 결과를 예측하기가 어렵게 됐는데요.
무엇보다 공천에서 배제 당한
홍준표 전 대표가 무소속으로 나서면서
수성 을은 전국적인 관심을 받는 격전지가
됐습니다.
조재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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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수성 을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공천에 배제돼 무소속으로 나왔을 뿐이라며
총선을 발판삼아 대선에 도전할 뜻을
다시 한번 밝혔습니다.
◀INT▶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당으로 돌아가 공천과정에서 나타났던
잘못된 행태를 바로 잡고 보수를 보수답게,
야당을 야당답게 만들어서 2022년 정권을
반드시 대구로 가지고 오겠습니다."
민주당 이상식 후보와 경선중인 통합당 후보,
홍 전 대표까지 치열한 3파전이 예상됩니다.
수성구 갑은 4선의 김부겸 의원과
바로 옆 수성 을에서 전략공천으로 옮겨온
주호영 의원이 맞붙습니다.
수성 갑에 공천신청을 하고도
경선 기회조차 얻지 못한
이진훈 전 수성구청장은 무소속으로 출마해
돌려막기 공천을 심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또 다른 보수 정당인 친박신당의
곽성문 전 의원도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보수진영 후보만 3명이 맞붙게 됐습니다.
◀INT▶ 곽성문 전 의원/친박신당
"(박근혜) 대통령이 너무 억울하잖아요. 나는 태극기를 3년 흔들었는데 주호영씨는 탄핵의 주역이잖아요. 또 뽑아 주시려 합니까? 그거 호소하러 가는 거예요."
그동안 보수 진영의 완승 전망이 많았지만
미래통합당 공천 파동에 보수가 갈라지면서
수성구 2개 선거구는
대구·경북에서 가장 승부를 예측하기 힘든
격전지로 떠올랐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