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일 대구 시청 네거리 일대에서 진행된 노동절 집회와 관련해 대구경찰청이 집회 참가자 20여 명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입니다.
경찰은 집회 참가자들이 경찰이 정해 놓은 질서유지선을 지키지 않고 불법으로 도로를 점거해 교통을 방해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는 6월 19일 대구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이 무더기 소환 조사까지 진행하며 노조를 탄압하고 있다고 반발했습니다.
노조는 오히려 경찰이 "자의적 판단과 재량권 남발로 부당하게 집회를 방해하고 집회·시위의 자유를 침해했다"라면서 수사를 즉각 중단하고 집회 방해 행위에 대해 사과하라고 요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