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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는 오늘 하루를 긴장 속에서 보냈습니다.
이틀 전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 5천 600명이
자가격리에서 해제된 상황에서 맞는
신천지 교회 창립기념일이기 때문입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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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신천지교회 관련 시설을
대구 남구청 공무원들이 둘러보고 있습니다.
폐쇄조치가 된 시설에 혹시 누가 다녀간
흔적이 있는지 보는 겁니다.
◀SYN▶ 곽민수 주무관/대구 남구청
"(신천지 교회) 창립기념일을 대비해서
대구 남구청에서 특별점검반을 편성했습니다,
폐쇄 명령 사항, 고시 공고문들이 제대로
잘 부착되어 있고, 출입 흔적이나 예배 흔적
이런 것들이 있는지 없는지"
대구에서 발생한 코로나 19 환자 5천900여 명
가운데 신천지 교인이 4천300여 명입니다.
(S/U) "해마다 창립기념 예배가 열리던
신천지 대구교회는 지난달 18일부터
폐쇄된 채 문이 굳게 닫혀 있습니다"
대구시는 경찰과 협조해
주말인 오늘과 내일 신천지 교회와
관련 시설 41곳에 대해 교인들의 움직임을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이틀 전 5천 600명의 교인이
자가격리에서 해제돼 비공식적인
종교 모임이 걱정되는 상황입니다.
◀SYN▶ 대구 남부경찰서 관계자
"복음방이라든지, 신천지 대구교회 주변에
그 사람들(교인들) 오는지 안 오는지
우리 직원들 나가서 확인하는 거죠"
신천지 대구교회 측은
많은 교인이 코로나에 감염된 상황에서
창립기념일은 물론 당분간 모임과 집회는
재개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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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춘보 총무/신천지 대구교회 다대오 지파
"지금은 총회 자체에서도 안 할뿐더러
안 합니다, (그럼 오늘 영상 예배조차도
없는 겁니까?) 아무것도 없습니다.
성전 자체가 폐쇄되어 있는데 누가 어딜
옵니까?"
대구시는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들이
모임과 집회를 금지한 행정명령을 어기면
법적 책임을 무겁게 묻겠다는 방침입니다.
MBC NEWS 이상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