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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MBC NEWS

R]영덕군의 실험‥공공형 버스 교통모델

◀ANC▶ 농어촌 버스는 막대한 재정 지원금에도 불구하고 만성적인 경영난으로 자주 운행에 차질을 빚는데요.

영덕군이 예산으로 버스를 구입해 버스회사에 운행을 위탁하는 실험적인 공공형 교통모델을 도입했습니다.

한기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동해선 철도 영덕역에서 승객들이 보라색 버스에 오릅니다.

영덕읍과 해안 마을을 두루 거쳐 강구항까지 돌아오는 영덕 블루시티 버스입니다.

주민 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의 편의도 고려해 열차 시각에 맞춰 운행합니다.

국토교통부의 농촌형 교통모델 공모에 선정된 영덕군이 국비로 2대를 구입해 버스회사에 운행을 위탁한 겁니다. ◀INT▶ 김춘예/ 주민 "차고 깨끗하고 색깔도 좋고 좌석이 많아서.. 시골차는 좌석이 많으면 좋거든요. 나이 많은 사람들이 편하게 앉고.."

블루시티 버스는 버스회사가 운행을 맡지만 영덕군 소유여서 운송 수입금은 영덕군이 가져가는 공영제에 가까운 교통모델입니다.

기존 버스회사가 연간 20억 원의 재정 지원금에도 불구하고 만성적인 경영난으로 자주 운행에 차질을 빚자 경북에서는 처음으로 도입한 겁니다.

◀INT▶ 장재경/ 영덕군 교통행정담당 "공공형 버스의 부분 도입이라는 실험성이 강한 제도의 도입으로 군민의 교통복지를 궁극적으로 증가시키는 시도로 볼 수 있습니다."

영덕의 농어촌버스는 모두 20대.

영덕군은 버스회사의 체불 임금 등 부채가 10억 원까지 쌓인데다 자체적인 회생 능력이 없다고 보고 위탁 운영식 버스를 점차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회사측과 세부적인 추진 방안을 협의하고 군의회와도 예산 확보 대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S/U] 영덕군의 새로운 시도가 농어촌버스의 만성적인 운영난을 줄일 수 있는 교통모델이 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MBC NEWS 한기민입니다.
한기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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