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전셋값이 매매가격보다 더 많이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1월 14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1주일 전보다 전국 평균 0.47%가 떨어졌고 전세 가격은 0.53%가 내려 전세 가격 하락 폭이 더 컸습니다.
대구의 아파트 매매 가격도 0.48%가 떨어졌고 전세 가격도 0.53%가 떨어져 전세 가격이 더 많이 하락했습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실수요자들이 대부분인 전세시장의 반응 속도가 매매시장보다 더 빨라서 나타난 현상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내년에 입주할 예정인 대구시 수성구의 후분양 아파트 단지 3곳 모두 분양이 저조해지자 전세 임대로 전환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미분양 아파트가 전세 임대로 전환되면 전세 공급물량이 늘어나면서 전셋값 하락을 더욱 부추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