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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MBC NEWS

R]기존 배달앱 활용 방안 설득력 얻어

◀ANC▶
대구시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공공 배달 앱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일단 기존 앱을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는데,
새로 만드는 데 드는 비용과 시간 때문입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대구시는 지난 7일
제2차 비상경제 대책 회의에서
공공 배달 앱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새로 앱을 개발하는 방안과
기존 앱을 활용하는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군산시가 개발한 '배달의 명수'처럼
새로 앱을 만들면 시간이 많이 든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군산시는 6개월이 걸렸는데,
도입 후 오류가 잦았습니다.

◀INT▶ 김주형 대표/배달 앱 운영(대구 스타트업 기업)
"1년 동안 개발 시간이 들었고요. 그리고
그 이후로 1년 동안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많은 업데이트와 수정, 보완이 이뤄졌습니다."

새로 개발할 경우 개발에 드는 비용뿐 아니라 운영비까지 예산도 만만치가 않습니다.

대구경북연구원에 따르면,
공공 배달 앱 개발에서 도입까지
200억 원가량이 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토종 기업이 개발해서 운영 중인 배달 앱을
활용하는 방안이 설득력을 얻는 이유입니다.

◀INT▶ 임규채 박사/대구경북연구원
"(기존 앱 활용 시) 초기 구축 비용이 대부분 절감되고요. 공공성과 민간에서 추구하고자 하는 부분이 협업이 잘 될 경우에 신속하게 추진이 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공공 배달 앱을 가장 먼저 도입한 군산시도
공익성 못지않게 속도가 중요하다며
기존 앱을 활용하는데 긍정적인 반응입니다.

◀INT▶ 군산시 관계자(공공 배달 앱 담당)
"(도입) 시기를 앞당기는 것이 맞는 거고.
(기존 앱 운영) 업체와 대구시가 적극적으로
협조를 해서 그런 것(수수료)을 조금 더 낮추거나..."

대구시는 업체 공모와 조례 개정 등을 거쳐
내년 1월 중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한시가 급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에게
8개월이라는 시간은 멀어도 너무 멀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MBC 뉴스 윤태호입니다.
윤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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