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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MBC NEWS

R]영남대 사유화 논란, 검찰이 진실 규명해야

◀ANC▶

영남대학교 최외출 교수가 주도한
글로벌 새마을 포럼의 보조금 사용 문제에 대해
검찰이 수사 의지를 보인다는 보도를 해드렸습니다.

하지만 최 교수와 관련된
또다른 의혹에 대해서는
어물쩍 넘어가려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와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영남대 최외출 교수가 부총장 시절,
본부 보직자 인사에 개입했다는 폭로가 나와
파장이 일었습니다.

자기가 원하는 사람을 주요 보직에 앉히기 위해 총장에게 압력을 넣었다는 겁니다.

특히 새마을 사업을 문제 삼는 교수는
가차 없이 보직을 박탈했다고
당시 총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주장했습니다.

◀SYN▶노석균 전 총장/영남대(지난해 8월 8일)
"새마을 사업 관련해서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한다든가 이런 것이 전해지면 그 사람을 보직에서 해임하라는 식으로 한 것에 대해서 저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기 때문에..."

박근혜 전 대통령을 등에 업고 대학을
쥐락펴락했다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최외출 교수가 총괄한 서울사무소는
대학 사유화 논란을 증폭시켰습니다.

대외 협력 업무를 총괄하던 2009년 5월부터
8년 동안 절차를 무시하고, 서울에 사무실과
오피스텔을 빌려 개인 용도로 썼다는 겁니다.

임차료 등으로 교비 3억 원가량이 사용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노석균 전 총장은 인사 개입을 문제 삼아
강요 혐의로 고소했고, 영남대 교수회는
서울 사무실과 관련해 업무상 배임 혐의로
최외출 교수를 고발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이 열 달이 되도록
고소·고발인 조사를 하지 않는 등
의지를 보이지 않고, 최근에는 어물쩍
넘어가려는 움직임마저 감지된다는
우려와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INT▶이승렬 의장/영남대 교수회
"사적인 용도로 학교 교비를 사용해가면서 (서울) 사무소를 썼는지 그 부분에 대한 수사가
있어야 한다...수사기관에서 할 말 없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굉장히 적절하지 않은 대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최외출 교수는 이에 대해 대학 인사에 부당하게
개입한 적이 없고, 서울 사무소는 공식 절차를 거쳐 공적인 용도로 사용했다고 반박했습니다.

(S/U) "총장 인사권 침해와 서울 사무소 개인 사용 의혹은 영남대 사유화 논란의 핵심인 만큼 검찰이 수사를 통해 진실을 밝혀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윤태호입니다."
윤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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