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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수도권 똘똘한 한 채' 지역은 표밭으로만?

◀ANC▶
[남]
대구 중구와 남구가 지역구인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의
이른바 '서울 시민 인증' 논란이
최근 있었는데요.

부동산 투기 문제로
민심이 요동치는 가운데 벌어진 일이어서
논란은 확산하는 모양샙니다.

[여]
그런데, 대구·경북 국회의원의 상당수가
자기 지역구에서는 전세로 살면서
수도권에는 똘똘한 집 한 채를 갖고 있어
비판 여론이 높습니다.

오늘 첫 소식은,
박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곽상도 국회의원의 서울시민 인증 논란이
지역 국회의원들의
수도권 주택 소유 문제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역구는 전세, 내 집은 수도권'이라는
비판 여론이 쏟아지는 겁니다.

대구 국회의원 12명의
주택 소유 현황을 살펴봤습니다.

C.G1]
수도권에 집을 가진 의원은
곽상도, 양금희, 김승수, 주호영, 윤재옥,
김용판, 추경호, 홍준표 의원 8명으로
전체의 2/3에 이릅니다.

주호영, 김용판, 추경호, 홍준표 의원은 서울,
김승수 의원은 경기도 일산에 집을 두고
지역구인 대구에서는 전세로 지내고 있습니다.

양금희 의원은 지역구에 전셋집조차 없습니다.

1년여 만에 1억 이상 오른 집을 가진
국회의원도 4명입니다.///

경북지역 국회의원 13명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C.G2]
수도권에 집을 가진 의원은 11명으로
전체의 84%에 이릅니다.

이 가운데 김석기, 송언석, 윤두현,
김희국, 정희용 의원 등 5명은
수도권에는 내 집, 지역구는 전세입니다

김정재, 김병욱 의원은
지역구에 전셋집도 없습니다.///

국회의원들이 자기 지역구를 어떻게 여기는지
엿볼 수 있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SYN▶조광현 사무처장/대구 경실련
"지역을 표밭으로 생각하는 거 아니냐.
잠시 그냥 국회의원이 되기 위해서
잠시 왔다가 스쳐 가는 지역이라는
생각이라는 게 반영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죠."

부동산 투기와 집값 폭등으로
심화하는 양극화 현상을 잡겠다고 나선
국회의원들.

정작 지역구가 아닌 수도권에
똘똘한 집 한 채를 가진 행태를 바라보는
지역민들은 착잡할 수밖에 없습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박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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