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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MBC NEWS

R]포스코 압수수색‥후폭풍 예고

◀ANC▶ 

고용노동부가 포스코 본사와
포스코 데이터 센터 등에 대해
전방위로 압수수색을 실시했는데요,

포스코가 노조파괴를 사전 모의했다는
이른바 '노조파괴 의혹 내부문건 사건' 수사로 알려졌는데, 포스코 전반에 걸친 부당노동행위 의혹 수사가 본격화됐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장성훈 기자입니다.

◀END▶

고용노동부 포항지청과 여수지청 등은
검찰 지휘 아래 근로감독관 10여명을 투입해
포스코 그룹에 대한 대규모 압수수색을
전방위로 실시했습니다.

포항 포스코 본사와 서울 포스코센터,
충주과 광양에 있는 포스코 데이터센터 등을
수색해 컴퓨터 하드웨어와 전산 자료 등을
확보했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은
금속노조 포스코지회가 지난해 10월
이른바 노조파괴 의혹 내부문건 사건과 관련해
포스코 최정우 회장 등 임직원 27명을
검찰과 고용노동부에 고소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노조측은 추석 연휴 때
회사 노무 담당자 등이 노조 파괴를
사전 모의한 정황을 확인했다며,
포스코 내부 문건을 공개해 파장이 컸는데,
검찰과 고용노동부 수사는 1년이 넘도록
게속되고 있습니다.

◀INT▶고용노동부 관계자
"대부분 회사들이 전자서류 전자적인 데이터로 저장하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데이터센터를 압수수색했습니다).. 계속 검찰 지휘 받으면서 사건 마무리하려고 계속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노조측은 수사가 막바지에 접어든 상황에서
대대적인 압수수색이 이뤄진 만큼,
포스코의 노조 파괴 시나리오와 갖가지
부당노동행위가 명백히 밝혀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INT▶원민호 /금속노조 포스코지회장
"노조 파괴에 대한 사실이 철저히 밝혀지고 현재도 진행 중인 부당노동행위에 대해서도 철저히 근절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일각에선 최근 포스코휴먼스 비정규직노조가
최정우 회장 등 임직원 8명을 부당노동행위로 고소한 점에 미뤄, 고용노동부와 검찰이
포스코 전반에 걸쳐 부당노동행위 의혹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압수수색과 관련해 포스코측은
공식적인 입장은 따로 없으며,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겠다고만 밝혔습니다.

장기화되고 있는 포스코의 갖가지
부당노동행위 의혹 수사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급물살을 탈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장성훈 입니다.

장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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