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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에 좋은 흑삼, 손쉽게 만든다

◀앵커▶
홍삼을 거듭해서 찌고 말려 가공하면 색이 검은 흑삼이 됩니다.  만드는 데 상당한 시간과 정성이 필요한데, 제조 과정을 크게 단축시키는 표준화 과정이 개발돼, 인삼 소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건엽 기자

◀김건엽 기자▶
인삼을 한 번 찌고 말리면 붉은빛을 띠는 홍삼이 되고, 3번 이상 반복하면 '흑삼'이 됩니다.

전통적인 인삼 가공법은 아니지만 항암 기능성 성분이 홍삼보다 많다고 알려져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하지만 홍삼과 달리 표준화된 제조공정이 없어 대분분 7~9번까지 찌고 말리다 보니 효과에 비해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듭니다.

300그램 제품이 18만 원에서 최고 80만 원까지 가격 차도 상당합니다.

◀인터뷰▶ 송인생 대표/흑삼 가공 업체
"가공하는 기간이 굉장히 길었죠. 가공하면서  경비도 많이 들어가고 원가적인 측면에서도  비싸질 수밖에 없고..."

농촌진흥청이 표준화된 흑삼 제조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인삼을 95도에서 찌고 50도에서 건조하는 과정을 3~4차례 반복하면 8일 만에 흑삼이 완성되는데 기존 방식보다 열흘가량 단축되고 효능도 뒤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이대영 연구관/농촌진흥청
"기능성 성분인 진세노사이드 RG3, RK1,  RG5 성분이 증가했습니다. 이러한 성분들은  항암효능도 있지만 호흡기 건강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홍삼보다 덜 알려져 있는 흑삼의 효능을 더 발굴하면 인삼 소비를 늘리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농촌진흥청은 새 흑삼 제조방법을 보급하고 홍삼에 국한된 건강기능식품을 흑삼으로까지 확장해 부가가치를 높일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건엽입니다.(영상취재 원종락)   

김건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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