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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MBC NEWS

R]설대목 오일장,활기 넘쳐

◀ANC▶
민족의 명절 설이 이제 엿새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5일마다 서는 시골 장터는 설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대목 분위기가
물씬했습니다.

고령 오일장 풍경을 이상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END▶

◀VCR▶
시골 장터가 설 대목장을 보려는 사람들로
발 디들 틈 없이 붐빕니다.

뻥튀기 기계가 연신 '펑' 소리를 내며
쉴 새 없이 돌아가고,
강정 가게도 활기가 넘칩니다.

흥정이 오가는 어물전,
상인들은 오랜만에 찾아온 대목을
제대로 보기 위해 분주한 모습입니다.

◀SYN▶
"할머니,한 마리 가지고 되겠습니까?
두 마리 해요, 두 마리. 두 마리 하면
내가 천 원 빼주려했는데"

◀INT▶
김영희/상인
"올해는 경기가 안 좋은 것 같아요.
그래서 많이 많이 좀 팔렸으면 좋겠습니다"

◀INT▶
배재희/어물전 상인
"좋은 물건 많이 갖다 놓았으니까 손님들
많이 와서 올해 대박 났으면 좋겠습니다"


생선,과일,채소 할 것 없이 값이 올라
손이 움츠러들지만 온 가족이 모이는
설을 준비하는 마음만은 즐겁습니다.

◀INT▶
김종연/고령군 고령읍
"해마다 하는 데로 떡도 하고,전 굽고,
다 해야죠. 식구들 오니까.
큰 집에 오면 또 그 재미로 오지,
무슨 재미로 오노, 먹여서 보내야지"

◀INT▶
김옥분/고령군 고령읍
"제사 모실 때 제일 좋은 걸 사려고 하니까,
정도 있고, 마트 같은데보다 많이 덤으로
주는 것도 있고 그러니까"

화창한 날씨 덕분에 장터에는
어른들의 손을 잡고 나온 어린아이들도
많았습니다.

경기가 좋지 않다고는 하지만,
설 대목을 맞은 시골 장터는 여전히
넉넉한 인심과 훈훈한 정으로
사람들을 맞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상원입니다.
이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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