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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코로나에도'도우미'활개 일부 유흥주점은'몰래영업'

◀ANC▶
[남]
코로나 방역을 위해 영업시간을 제한하며
자영업자들이 고통을 감내하는 와중에도
얌체 영업을 하는 유흥업소들이 있었습니다.

코로나19에 감염된
노래방 도우미들의 동선을 추적해 봤더니
노래연습장은 물론 집합이 금지된
유흥주점에서도 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여]
급기야 대구시는 지난달 25일 이후
대구지역 유흥주점과 노래연습장에 다녀간
시민 모두에게 진단검사를 받으라는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오늘 첫 소식은 양관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대구 수성구의 한 업소가
최근 뿌린 문자입니다.

자신들만 새벽 늦게까지 장사한다며,
예약을 받는다고 적혀있습니다.

문자에 적힌 번호로 연락해봤습니다.

[cg] 바로 몇 명이 몇 시에 올 거냐는
답이 왔습니다.

밤 10시에도 가능하냐고 묻자,
도우미랑 2시간 함께 있을 수 있다며
가격을 안내합니다.

심지어 시기가 시기인 만큼 술값은
평소보다 높다고 안내하기까지 합니다.

도우미를 선택할 수 있도록 방 안에
여러 명을 불러주겠다는 말도 덧붙입니다.//

수성구청에 확인해보니 이 업소는
유흥주점입니다.

◀SYN▶대구 수성구청 관계자(변조)
<000(이)라고 등록된 유흥주점은 여기밖에 없어요?> 네. 주소가 동대구로 XXX. <수성구에는 한 곳이에요?> 네. 한 곳이에요.

s/u]이곳은 대구의 대표적인 유흥주점
밀집 거리입니다.

이 유흥주점들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오는 31일까지 집합금지
업종으로 분류돼있습니다.//

◀SYN▶대구 유흥주점 관계자(변조)
"유흥도 어떻게 보면 중독이거든요. 암암리에 하는 데는 무조건 있을 거예요. 대책을 마련해주고 시원하게 문 닫게 해주시든가."

같은 문자를 받은 한 시민은 120 콜센터에
신고했지만, 시원치 않은 답변만 받았습니다.

◀SYN▶불법 영업 유흥주점 신고자(변조)
"그냥 퉁명스럽게 별일 아니라는 듯이 이렇게 받던데. 어떻게 했으면 좋겠냐고 묻던데요."

문제는 유흥주점과 노래연습장 등이
감염에 취약하다는 겁니다.

실제로 이런 업소에서 일한 도우미와
알선 업체 직원 등 5명이 확진됐습니다.

이들은 최근 수성구 11곳과 동구 1곳,
북구 1곳에서 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구시는 이곳에 손님으로 온 71명에게
진단검사를 받도록 했습니다.

직업소개소와 도우미 알선 업체 등
320여 곳 관계자도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유흥주점에 이어 대구 노래연습장
천600곳도 집합금지 대상이 됐습니다.

대구시는 이에 더해 지난달 25일 이후로
유흥주점과 노래연습장에 다녀간 시민 모두에게
진단검사를 받으라는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검사는 익명으로 진행된다며, 검사를 받지
않으면 고발 등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INT▶김재동 국장/대구시 시민건강국
"전체 노래연습장에 임직원을 상대로 행정명령을 내려서 그분들이 익명으로 또 조기에 (진단)검사할 수 있는..."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집합금지 위반으로
형사고발 당한 유흥주점이 대구에는 4곳입니다.

대구시는 방역 수칙을 잘 지키는지
제대로 확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양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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