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구MBC NEWS대구MBC NEWSDESK대구MBC NEWSDESK, TODAY 리포트 대구MBC 정치

군위 대구편입안 찬·반 안건 모두 부결

◀앵커▶
경북도의회가 대구경북신공항 유치신청 당시 약속했던 군위군의 대구 편입안에 대해 찬·반 어느 쪽으로도 의견을 제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본회의에서 찬성과 반대 수정 동의안을 놓고 표결했더니 모두 부결됐기 때문입니다.

경상북도는 그러나 도의회의 의견이 군위군을 대구에 편입시키는 데 필수적인 것은 아니라며, 이달 중 행정안전부에 행정구역 변경 건의안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도건협 기잡니다.

◀도건협 기자▶
경상북도의회가 임시회 마지막 본회의를 열고, 군위군을 대구에 편입시키는 경상북도 행정구역 변경에 대한 의견제시 안건을 상정했습니다.

도의원들이 찬성과 반대 수정동의안을 내면서 두 가지 안건에 대해서 무기명 투표를 했습니다.

군위 대구 편입 찬성안은 재적의원 59명 중 57명이 투표해 채택 28표, 불채택 29표로 부결됐습니다.

대구 편입 반대안 역시 57명이 투표한 결과 채택 24표, 불채택 33표로 나와 부결됐습니다.

이에 따라 도의회는 찬반 의견 모두 채택하지 않은 것으로 경북도에 통보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고우현/경북도의회 의장
"진짜 중대한 사안 아닙니까? 중대한 사안을 우리 도의원님들이 정말로 많은 고뇌를 하고 있구나. 저뿐만 아니고 진짜 많은 고뇌에 찬 각자의 결정이라고 저는 봐요."

경상북도는 난감해 하면서도 절차상 도의회의 의견을 청취하는 것일 뿐 동의나 의결이 필요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대구시의회가 이미 군위군 대구 편입에 찬성 의결을 해서 대구시가 행안부에 건의했고 당사자인 군위군의 의견이 가장 중요하다는 겁니다. 

◀인터뷰▶ 경상북도 관계자
"군위는 또 압도적으로 찬성이에요. 군위군 의회는 찬성이고. 우리가 용역에서 군위 군민들의 의사를 설문조사를 해보니까 (대구 편입 찬성이) 84% 정도 나온단 말이에요. 지역민들의 의사를 존중한다 이렇게 보면 군위 군민들의 의사가 제일 먼저 존중받아야 되지 않겠나"

경상북도는 공식적인 도의회 의견이 제출되면 첨부해서 군위 대구 편입 기본계획안과 함께 행정안전부에 행정구역 변경을 건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군위군은 도의회의 결정에 아쉬움을 보이면서도 앞으로 진행 상황을 보며 어떻게 대응할 지 결정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영상취재 한보욱)


















도건협

추천 뉴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