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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도 문경 관광객 늘어..이유는?

◀앵커▶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문경을 찾은 관광객이 늘어났고, 관광 수입도 크게 증가했습니다.

문경시가 꾸준히 관광자원을 확충하면서 비대면 관광을 즐기려는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진 덕분으로 분석됩니다.

이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호영 기자▶
지난 주말 단풍이 물든 문경새재. 관광객들은 울긋불긋한 단풍과 빼어난 자연 경관을 즐기며 코로나19를 피해 모처럼의 여유를 즐겼습니다.

◀인터뷰▶이의연·윤명숙 /울산 관광객
"요즘 코로나 때문에 집안에서만 있다가 바깥에 나오니까 참 좋네요.가을 단풍도 좋고..." 

지난 주말에만 6만 6천여 명의 관광객이 문경새재를 찾았습니다.

올들어 지금까지 문경새재 관광객은 160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35만 명보다 16% 포인트 증가했습니다.

단산모노레일과 사격장 ,철로자전거,에코랄라 등을 찾은 관광객도 41만 천여 명으로 지난해보다 10만 명 정도 늘었습니다.

관광 수입도 크게 증가했습니다. 올해 문경새재 관광 수입은 10억 원, 단산모노레일 등 문경관광공단 48억, 에코랄라 12억 원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40%나 증가했습니다.

농특산물 판매액도 늘었습니다. 문경새재 직판장 수입은 지금까지 26억 6,300만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7%, 2019년 동기 대비 30% 정도 증가했습니다.

문경의 빼어난 자연 환경과 더불어 단산모노레일, 생태미로공원, 영상테마파크 에코랄라 등 새로운 관광 인프라를 확충한 덕분으로 풀이됩니다.

코로나19에 지친 도시민들이 새로운 시설과 비대면 관광지에 눈길을 돌렸다는 겁니다.

◀인터뷰▶고윤환 문경시장
"끊임 없는 관광자원 확충과 안전한 관광시설 운영이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관광객 수가 증가하고, 관광수입도 증대되는 결과로 이어지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코로나 백신 접종 완료율이 70% 이상을 달성하면서 다음 달부터 단계적 일상 회복인 '위드 코로나' 정책이 시행되면, 코로나19로 억눌렸던 관광 욕구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위드 코로나' 시대에 걸맞는 관광대책 마련이 시급한 데, 문경의 사례는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이호영입니다.(영상 원종락)

이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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