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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포항 2만 톤 급 대형 여객선 다음 달 취항

◀앵커▶
울릉도를 오가는 여객선은 현재 포항과 울진, 강릉, 동해 등 4곳에서 8척이 운항하고 있는데, 다음달이면 포항 영일만항에서도 새 노선이 생깁니다.

군산-중국 노선에 투입됐던 초대형 카페리 여객선으로 여러 가지 장점을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박성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박성아 기자▶
길이 1백 70미터에 폭 26미터. 울릉과 포항을 잇는 2만 톤 급 대형 카페리 여객선, 뉴시다오펄 호입니다.

7,500톤의 화물과 1,200명의 승객을 실을 수 있습니다. 지난해 운항을 마친 썬플라워호보다 약 300명이 더 탑승할 수 있습니다.

규모가 큰 만큼 운항도 더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게 됩니다. 

5m가 넘는 높은 파도에도 운항이 가능해 태풍 주의보가 내려져도 울릉도를 오갈 수 있습니다.

◀인터뷰▶강응만/ 뉴시다오펄 호 선장
"파도 5m에 운항이 가능하고 사계절 전천후 운항해서 승객 여러분들이 멀미 없이 (타실 수 있습니다.)"

운항 시간은 편도 6시간 30분. 기존 배들에 비해 3시간 가량이 더 걸리는 건데, 선사 측은 빠른 이동보다 관광에 목적을 둔 배라고 설명했습니다.

공연장과 세미나실 등을 조성해 배 안에서 문화 생활과 단체 연수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김영기/ 울릉크루즈 영업이사
"초쾌속선들하고는 경쟁할 생각이 없습니다. 오히려 일반 호텔이나 연수원 이런 쪽이 있는 마이스 시장까지 동해로 끌어들이는 관광의 트렌드의 변화를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뉴시다오펄 호는 다음 달 16일부터 운항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울릉주민들의 숙원인 교통 문제를 해결하고, 울릉 관광의 새 길을 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MBC 뉴스 박성아입니다.

















박성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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