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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산재처리 지연, 미흡한 대책 개선 요구

◀ANC▶
일하다 다치거나
병에 걸리는 노동자들에 대한
산재 처리에 넉 달이나 걸립니다.

노동자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지만
근로복지공단은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CG]
근로복지공단에 따르면
업무상 질병 가운데 가장 발생 빈도가 높은
근골격계 질병의 지난해 평균 산재 처리 기간은 121.4일입니다.

해를 거듭할수록 신청 건수가 많아지고
처리 기간도 매년 늘어나면서
노동자들의 고통도 커지고 있습니다.
CG끝]

평균 넉 달에 이르는 산재 처리 기간
노동자들이 회사 업무에서 벗어나
계속 치료를 받는 건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4~6주 정도인 초진 진단 기간이 끝나면
회사 눈치를 보며 업무에 복귀하는 경우가
상당수입니다.

이 때문에 부상이 악화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INT▶
송일호 부지부장/민주노총 금속노조 대구지부
"대부분의 근골격계 질병이
넉 달, 다섯 달, 심지어 1년 내내 치료받는
질병들이 허다합니다.
그런데 아픈 몸을 이끌고 현장에서
일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민주노총 금속노조는 조사와 심의 기간 단축, 인력 확대를 근로복지공단에 요구하고 있지만
공단의 대응은 소극적입니다.

◀SYN▶
이만복 조합원/민주노총 금속노조 대구지부
"이것저것 개선해서 넉 달 이상 소요되던
처리 기간을 석 달로 줄여보겠다는 것이
전부였다. 처리 기간을 단축할 방안이
명확하게 있음에도 근로복지공단은
핵심적인 개선안은 뺀 채 자신들의 잘못을
덮기 위한 면피성 대책만을 내놨다"

노조는 산재 처리 기간을 한 달 안으로
줄일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근로복지공단은 현행 시스템으로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신속한 산재 처리를 통해 제대로 된 치료와
재활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절실합니다.

MBC NEWS 이상원입니다.
이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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