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소를 이용해 전기를 만들어내는 친환경 발전소인 '수소연료전지 발전소'가 곳곳에 건설되고 있는데요,
발전소에서 나오는 열을 인근 스마트 팜에 공급하는 수소발전소가 예천에 들어설 예정이어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건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건엽 기자▶
강원도 동해시에서 가동 중인 수소연료전지 발전소입니다.
은백색의 연료전지들이 줄지어 섰습니다. 액화천연가스 LNG에서 분리해낸 수소를 이용해 전기를 만들어 내는 시설입니다.
전기가 필요한 곳에 직접 발전소를 짓는 분산형 전원 정책에 따라 전국 곳곳에 건설되고 있는데, 예천에도 건설됩니다.
경상북도와 예천군, GS 건설은 지보면 매창리에 40메가와트급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건설하고, 발전소에서 나오는 열을 활용하는 15ha규모의 임대형 스마트팜 단지를 조성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차세대 수소에너지를 농업에 접목하는 겁니다. 수소를 연료전지 모듈에 통과시켜 화학반응을 일으키면 물과 열, 전기가 발생하는데, 이때 생기는 열을 스마트팜에 저렴하게 공급합니다.
◀인터뷰▶ 김학동 예천군수
"우리 농민들에게 큰 시너지 효과가 있지 않을까 또 거기까지 관을 설치하게 되면 인근 마을 농촌에도 도시가스를 공급할 수 있는 좋은 효과도 기대됩니다."
또 초기 시설비용이 많이 들고 토지확보가 어려운 스마트 팜의 진입 장벽을 임대형 단지 조성으로 해결하며 활성화도 노리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사업비는 2,560억 원. 관련 절차를 거쳐 2023년 하반기 착공해 2025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건엽입니다.(영상취재 원종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