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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R]경북도의회 69년 만에 의원 첫 징계‥형평성 논란

◀ANC▶
경북도의회가 출범 이후 69년 만에 처음으로 의원 징계를 의결했습니다.

다수당인 '국민의 힘'을 공산당과 동급이라고
개인 SNS에 올린 민주당 의원이
품위유지 위반으로 징계를 받은 건데요

민주당은 '국민의 힘'은 도박,
부동산 투기 등의 사례가 있었지만
징계를 받은 적이 없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건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경북도의회 본회의장,
민주당 의원석마다 징계에 반대하는
구호가 적인 종이들이 나붙었습니다.

마지막 안건으로 민주당 김준열 의원
징계안이 상정되면서 소란이 일기 시작합니다.

◀SYN▶
고우현 의장 : 이의 없습니까 ?
김영선 의원 : 의장님 제 목소리가 안 들리십
니까 ?

민주당 의원들의 발언권 요구는
받아들여지지 않은 채 본회의는 비공개로
전환됐고, 60명 중 42명이 표결에 참여해
찬성 32명, 반대 5명, 기권 5명으로
김준열 의원에 대한 '경고' 징계가
확정됐습니다.

(C/G)이번 징계는 김 의원이 비정규직 관련
조례안이 부결된 이후 개인 SNS에
국민의 힘을 공산당과 가히 동급이라고 올린
글이 원인이 됐습니다.

◀SYN▶ 고우현 의장/경북도의회
"진정한 사과를 해라. 신상발언을 해라.
진정하게 해라. 기획경제위나 다른 위원회
의원들이 반발하는 심도를 알 것 아닙니까 ?"

김 의원은 이후 글을 삭제하고 본회의에서
공개 사과했지만, 국민의 힘 의원 20명이
징계 요구서를 제출해 사상 첫 윤리위가
열렸고 본회의에서 사상 초유의 의원 징계가
의결됐습니다.

◀INT▶ 김준열 의원/민주당
"이 자체가 표현의 자유와 다양성을 존중
받지 못하는 사례가 될 것이고 이 부분에
대한 불합리한 점, 절차상 부당한 점을
밝혀 나갈 것입니다."

민주당이 가처분 소송을 비롯한
당 차원의 대응을 예고하고
국민의 힘 의원들의 공무원을 향한 폭언,
도박, 부동산 투기 등에 대한
윤리위 회부를 요구하고 나서면서
첫 징계 파문은 더욱 확산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건엽입니다.
김건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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