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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MBC NEWS

R]월성원전 폐쇄, 전국 운동으로 확산

◀ANC▶ 탈핵 운동에 앞장서 온 시민단체들이 경주 월성원전 폐쇄를 촉구하며 전국적인 운동에 나섰습니다.

이들은 중수로형인 월성원전 4기를 모두 폐쇄하고 시민단체 등이 참여가 배제된 사용후핵연료 재검토위원회를 다시 구성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임재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탈핵시민행동과 월성원전 이주대책위원회 등 8개 반핵 단체가 '경주 핵발전소 폐쇄 전국운동본부'를 발족했습니다.

이들은 중수로형인 월성 원전은 다른 원전보다 고준위 핵폐기물이 4.5배나 많이 발생하고 원전중에서 내진 설계도 가장 낮다고 주장합니다.

특히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에서 문제가 되는 방사능인 삼중수소가 가장 많이 배출된다며 월성 1호기 뿐만아니라 2,3,4호기 모두 폐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SYN▶안재훈 국장 월성원전폐쇄전국운동본부 "핵폐기물의 문제,지진 위험에 대한 문제,주민피해 등에 대한 (정부의)무대책의 문제를 볼때 월성원전을 지금 폐쇄하는게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데 오히려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운동본부는 월성원전 폐쇄를 위해 다음달부터 전국을 돌며 서명운동을 벌이고 원전 폐쇄를 촉구하는 각계 선언과 공동 행동 등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INT▶이상홍 경주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1월부터 본격적으로 전국 서명운동에 돌입하고 내년 3월 14일 전국 탈핵대회를 서울에서 크게 개최하면서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에 월성원전 폐쇄를 요구할 계획입니다"

운동본부는 고준위 핵폐기물 문제 해결을 위해 올해 5월 출범한 사용후핵연료 재검토위원회가 지역과 시민사회단체등 이해 당사자를 배제한 채 일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재구성을 촉구했습니다.

또 사용후핵연료 공론화가 진행중인 가운데 경주시 지역실행기구를 통해 추진하는 월성원전내 사용후핵연료 임시 저장시설인 맥스터 건설도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S/U)반핵단체가 원전 폐쇄를 두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면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사용후핵연료 관리정책 결정에도 또다른 변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임재국입니다.
임재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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