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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캐스팅보터 등장

◀앵커▶
내년 대선에서 2030세대가 캐스팅보터로 떠오를 것이라는 전망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대선이나 여론조사 등을 보면 젊은 층들의 정치 참여가 늘고 있는 게 과거와 다른 점인데요.

 박빙의 승부가 될 내년 대선에서 승패를 좌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김철우 기자▶
지금까지 선거에서 젊은 사람들보다 나이 든 분들이 투표 참여율이 높았습니다.

그런데 최근 대선 투표율을 보면 젊은 층들의 투표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지난 2007년 치러진 17대 대선에서 20대는 46.6%가 투표해 가장 투표율이 낮았는데 가장 높았던 50대의 76.6%와 비교하면 30%포인트 차이를 보였습니다.

지난 2012년 18대 대선에서는 20대 68.5%, 50대는 82%로 격차는 13%포인트로 줄었습니다.

지난 2017년 19대 대선에서는 가장 낮은 30대가 74.2%, 가장 높은 60대는 84.1%로 격차는 한 자릿수로 좁혀졌습니다.

지난 6월 국민의힘 당대표 선출때 이준석 돌풍은 당심과 달리 선출직 경험이 없는 30대 이준석을 당대표에 당선시켰습니다.

경선에서 비록 떨어지긴 했지만 홍준표 의원 역시 젊은 층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 여론조사에서는 윤석열 후보를 크게 앞섰습니다.

◀인터뷰▶ 강우진 교수/경북대 정치외교학과
"(2030 민심이) 홍(준표)한테 가 있잖아요. 윤(석열)한테 안 가잖아요. 이(재명)한테도 안 가 있단 말이예요. 이번 대선에서는 2030이 어떤 (후보)쪽으로 쏠리느냐에 따라서 선거 결과가 달라질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봐야죠"

내년 대선이 18대 대선처럼 3% 포인트 안팎 박빙의 승부가 된다면 2030 표심의 향방이 당락을 가를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

김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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