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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문화예술진흥원, 경영 혁신안 발표

대구문화재단과 관광재단, 대구미술관 등 3개 재단법인과 3개 사업소를 통합한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이 경영 혁신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진흥원은 '글로벌 첨단 문화콘텐츠 도시를 선도하는 컨트롤타워'를 비전으로 삼고, 대구발 월드클래스 콘텐츠 육성, 시립예술단 강도 높은 혁신 추진, 대구형 문화예술관광 뉴노멀화, 지역 문화예술계 자생력 강화, 업무 관성을 타파하는 조직 경영 혁신 등 5개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2023년 하반기 대구 간송미술관과 근대미술 상설전시관이 들어설 대구미술관 부속동 등을 통해 국내 최소 수준의 '시각 클러스터'가 완성되면, '미술투어' 등 문화관광상품을 만들어 대구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시립예술단은 현재 337명인 정원을 2025년까지 18%가량 줄이고 객원 제도나 시즌 제도 같은 비상임 제도를 도입해 효율성과 전문성을 추구하기로 했습니다.

관광 부문의 경우 관광 자원의 한계를 문화적 스토리, 공연·전시·축제 등 콘텐츠 강화로 극복하고 내륙형 문화관광 융합도시로의 도약을 꾀할 방침입니다.

산발적으로 흩어진 대구의 공연·전시·축제·관광 정보를 통합적으로 홍보하고 예매까지 이어주는 원스톱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대구시와 진흥원이 주관해 온 행정 주도의 문화행사는 민간으로 이전하는데, 파워풀 페스티벌과 생활문화제 등은 지역 예술인과 시민 동호회의 적극적인 주도로 추진하게 할 계획입니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은 예산 절감안도 발표했는데, 632명인 진흥원 정원을 차차 줄여 4년 뒤에는 13% 감축하기로 했습니다.

"진흥원으로 파견 온 공무원의 파견 기간이 끝나면 다시 파견받거나 새로 채용하지 않고 진흥원 인원으로 대체하는 등의 방법으로 인력을 줄이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청소와 경비 등 시설 운영을 통합 위탁하고, 사무공간을 문화예술회관 안으로 옮겨 임차료를 아끼는 등 2026년까지 40억 원가량 절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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