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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MBC NEWS

R]의원직 걸고 1인 시위...제3의 기관 공증받자!

◀ANC▶
이태훈 대구 달서구청장이 한 의회 비하 발언,
거짓말 논란이 말싸움, 감정싸움을 넘어
정치 쟁점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문제 제기한 구의원은 양측의 녹취록 원본을
제3의 기관에서 공증받아 진실을 밝히자며
의원직을 걸고 1인 시위에 나섰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문제의 발단은 이태훈 달서구청장이 구의원이 의회에서 한 말을 두고 막말을 했냐,
그렇지 않냐입니다.

대구 달서구의회 이신자 의원은
1인 시위를 하며 진실을 가리자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INT▶이신자 의원/대구 달서구의회
"처음 발단은 사소한 거였지만, 이렇게까지 오게 된 거에 대해 인정하지 않고 끝까지 저에게 덮어 씌웠다는 그런 것 때문에 당당하게 모든 직을 걸고..."

지난주 이 의원이
'비하 발언 녹취록'을 공증받아 공개하자,
이 청장 측도 '또 다른 녹취록'을 공증받아
맞서는 상황.

이 때문에 녹취 원본을 공개하고,
제3의 기관으로부터 공증을 받아
진실을 밝히자는 얘기가 나옵니다.

이 의원은 두 곳에서나 공증받았다며
"누구든지 거짓말이면 정치적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라며 배수진을 쳤습니다.

(S/U) "달서구의회 다른 의원들도 1인 시위에
동참하고 지지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습니다."

달서구청은 공개 검증 요구에 이렇다 할
답변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이런 갈등이
유독 달서구에서만 반복되고 있다는 겁니다.

기초의회의 핵심 역할인 '구정 질의'가
파행으로 이어지는 것도
이태훈 구청장 탓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SYN▶박종길 의원/이태훈 달서구청장
"원래 제가 질문하고 제 기준에서 청장님께서는 답변만 하는데. (답변을 했는데...) 저보고
물으시면 어떻게 합니까? (아니, 답변을 했는데 의원님이 안 믿고 하니까 또 같은 말을 반복하니까 의원님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잖아요?) 제가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이 2분밖에 안 남았습니다. 아직 1/3도 질문 못 했습니다.

달서구의회 일부 의원들은
구청 행정의 폐쇄적 조직문화,
구청장의 일방통행식 독단적 운영이 문제라며
이번 기회에 원인을 뿌리뽑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박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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