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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MBC NEWS

R]독감 백신 접종 후 또 사망‥"원인 몰라 더 걱정"

◀ANC▶
[남]
앞서 다른 지역의 관련 소식도 있었습니다만

대구와 경북에서도
독감 백신을 맞은 뒤에
숨지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여]
하지만,
백신 때문인지 여부가 아직 밝혀지지 않아서
시민들의 걱정이 큽니다.

오늘 첫 소식은
윤태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END▶




◀VCR▶
대구 동구에 사는 80대 여성이 지난 19일
집 근처 의원에서 독감 백신을 맞고,
사흘 뒤 호흡 곤란 증세를 보이다 숨졌습니다.

확인 결과, 이 여성이 접종한 백신은
어르신 무료 접종용으로 공급한 것으로
상온 노출이나 백색 입자가 검출된 제품이
아니라고 대구시는 밝혔습니다.

숨진 여성은 기저질환이 있었다고 밝혔지만,
정확한 병명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대구시는 해당 의원에서 같은 백신을 맞은
149명의 명단을 확보해
이상 증상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대구에선 어제도 70대 남성이 같은 종류의
독감 백신을 맞은 뒤 12시간 만에
숨지기도 했습니다.

경북에서도 안동과 영주, 상주, 성주에서
백신 접종 후 숨지는 사례가 잇따르자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INT▶80살 여성/대구시 장기동
"19일부터 맞으려고 마음을 먹었는데, 자꾸 사망자가 나오니까 걱정되잖아요. 그래서 아직 못 맞고 있고..."

◀INT▶조영도/대구시 범어동
"백신에 문제가 있지 않냐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약간 불안하기도 합니다."

접종 후 이상 증상이 있다고
신고하는 건수도 늘고 있습니다.

(S/U) "독감 백신 무료 접종을 시작한
지난달 8일부터 지금까지 대구에서 경미하게
이상 반응이 있다고 신고한 사람은 25명이라고
대구시는 밝혔습니다."

질병 관리청이 사망과 백신의 연관성을
조사하는 가운데 의료계 일각에서는
백신 부작용 때문에 숨졌을 가능성이 작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INT▶김신우 교수/경북대병원 감염내과
"알려진 (독감 백신 부작용) 두 타입이 아니라고 할 수 있겠고요. 그럼 뭐냐고 추정하면
그것(백신)의 자극으로 기저질환이 악화한다든지..."

기저질환이 있다면 접종을 하지 않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겠지만, 기저 질환자의 경우
독감에 걸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몸 상태가 좋을 때 접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윤태호입니다.
윤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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