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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MBC NEWS

R]지역방송발전기금 '지역방송 활로될까?'

◀ANC▶ 종합편성채널과 언론재벌이 등장하며 방송시장은 커진 것으로 보입니다만 지역 문제에 관심을 갖고 지역 문화 창달에 힘써 온 지역방송은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역 방송기금 신설을 담은 '특별법 개정안'이 발의됐습니다.

조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종합편성채널이 출범한 이듬해인 지난 2012년부터 5년 간 지역방송 광고수익은 연 평균 7.3%씩 줄었습니다.

총 매출도 종합편성채널 등 방송산업 전체는 6.5%씩 성장했지만 지역방송은 3.7%씩 오히려 감소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역방송 종사자 수도 줄고 있는데, 종편과 언론재벌 채널의 급성장, 사회관계망 서비스 등 플랫폼 다변화로 지역방송 근간부터 뿌리째 흔들리고 있습니다.

◀INT▶ 마정미 교수/한남대 정치언론학 "지역방송에 대한 무관심이라든가 또는 흥미위주의 방송 선택이 결국 지역방송을 만약에 소멸시키게 된다면 그 피해는 지역 주민에게 돌아가죠. 지역의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는 창구가 없어지는거 아닙니까."

이런 상황에서 지역방송의 열악한 재정상황을 보전할 '지역방송발전지원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이 발의됐습니다. 정부 출연이나 기부 등으로 '지역방송발전기금'을 조성해 지역방송 콘텐츠 제작과 경영개선, 방송시설 정비 등에 쓸 수 있도록 한 것이 핵심입니다.

◀INT▶ 이상민 의원/더불어민주당 "재정상황이 열악하기 때문에 별도의 기금을 신설해서 지역 주민의 목소리를 제대로 반영하고 또 지역문화의 창달이나 지역경제의 활성화에 지역방송이 제대로 역할을 하도록 뒷받침하는 법안입니다."

지역방송이 생존에 조금이나마 숨통을 틔워줄 특별법 개정안이 나왔지만 이제부터가 시작입니다.

여론 수렴과 정치권의 합의, 상임위와 본회의 통과 등 입법화까지는 넘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습니다.

지방분권, 그리고 지역 균형 발전 시대를 맞아 지역방송은 이제 지역의 가치를 지키고, 공영성을 바탕으로 지역민의 신뢰를 받으며 고품질 프로그램 제작으로 지역 문화의 다양성을 수호하는 새로운 시험대에 서고 있습니다.

MBC 뉴스 조형찬 입니다.
조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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