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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MBC NEWS

R]대구 의대생 99% 국시 거부..단체행동 추이'촉각'

◀ANC▶
의대생들이 의사 국가시험 응시를
거부한 가운데, 정부와 의료계가
추가 시험 시행을 놓고 대립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구는
의대생의 국시거부 비율이 99%에 달하는데요.

정작 당사자인 의대생들은
추가 시험을 치게 해달라거나 하는
별다른 움직임이 없다고 합니다.

양관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의대생들은 동맹휴학과 의사국가시험 거부로
의료계 단체행동에 발맞춰 왔습니다.

대구지역 의대 또한 마찬가지였습니다.

취재 결과 대구지역 4개 의과대학 4학년의
99%가 국시를 거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c.g] 4개 의과대학 4학년 총 290명 가운데
경북대 의대생 3명만 국시를 신청했습니다.

전국 응시 대상자 3천127명 중
14%인 446명이 국시를 신청한 것과 비교하면
아주 낮은 수치입니다.//

최근 서울대 의대 4학년 학생의 81%가
단체행동을 지속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답해
다른 의대에서도 비슷한 움직임이 나오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왔지만
지역 의대생 일부는 여전히 강경한 태도여서
상황을 속단하기는 이릅니다.

게다 대구지역 의과대학 1학년에서 3학년 학생
거의 전원은 1년 휴학계를 제출한 상태입니다.

◀SYN▶대구지역 대학교 관계자
"며칠 전에 동맹휴학 한다고 학생들이 다 모아서 제출했는데 휴학계 서류 자체가 미비해서 학생들이 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대학생들의 단체행동으로 내년에 공중보건의 등 의료 수급 계획에 차질이 있을 수 있지만,
큰 문제가 없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SYN▶손영래/보건복지부 대변인
"현재 적절한 배치 조정과 역할의 재조정
그리고 인력의 확충 등을 통해서 인력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수립하고 있는
중입니다."

[c.g] 지역의 한 의대 교수도
수련병원은 인턴이 없어도 업무에 차질이
거의 없고, 경북도와 달성군은 공중보건의사
대책을 수립하면 지역 의료체계에
문제가 없다고 취재진에게 밝혔습니다.//

전국 의과대학 교수협의회가
추가 시험을 요구했지만
정부는 의대생이 먼저 단체행동을 멈춰야 하고
국민 동의도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다른 지역보다 유독 단체행동 강도가 센
대구 의대생들이 어떤 행보를 보일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양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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