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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감염 급속 확산, 나흘 연속 100명 대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대구경북 소식 전해드립니다.

최근 대구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지난 24일 128명, 25일 118명, 26일 143명, 오늘 115명입니다. 

나흘 연속 100명 이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나흘간 확진자 504명 가운데 외국인은 320명으로 63%에 이릅니다.

경북에서도 새 확진자가 추석 이전보다 두 배 이상 늘었습니다.

역시 외국인이 절반가량 차지하고 있습니다. 가족이나 지인 모임을 통한 감염도 잇따라 터져 나오고 있는데요.

심상치 않은 코로나19 확산세, 먼저 조재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조재한 기자▶
외국인 지인 모임 관련 확진자가 79명 더 나와 누적 336명으로 늘었습니다.

대부분 베트남 국적이거나 한국 귀화인입니다. 집단감염이 확인된 곳만 유흥시설 3곳, 결혼식 2곳 등 모두 6곳입니다.

실내에서 함께 음식을 먹으며 오랫동안 밀접 접촉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인터뷰▶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
"결혼식 참석을 위한 임차 버스 동승, 결혼식 전후 피로연 및 잦은 만남뿐 아니라 식당 내 작은 결혼식 진행 시 방역수칙 준수 미흡이 전파의 빌미를 제공하였습니다."

동구의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도 외국인 6명 포함 10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경북은 확진자 71명 나왔습니다. 최근 나흘 동안 하루 평균 확진자가 65명으로 이전 일주일 하루 평균 30명에서 두 배 이상 규모가 커졌습니다.

연휴 동안 서울과 부산, 울산 등 가족이나 지인을 통한 감염도 잇따라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최은정 경상북도 감염병관리과장
"50%가 외국인이고, 50%가 연휴 기간에 타시도에서 내려와서 확진자 접촉으로 말미암은 겁니다. 이번 주까지는 추석 연휴 여파가 지속되기 때문에..."

외국인 모임을 통한 급속 확산에 방역당국은 외국인 노동자들은 모두 진단 검사를 받고 음성이 나오더라도 4일 뒤 2차 검사를 하라는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이와 함께 대구 28개 결혼식장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특별방역 점검을 하고 천 700여 체육시설과 천 500여 종교시설에 대해전수 검사하는 등 방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영상취재 마승락)

조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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