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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정부 규제 완화 움직임..수성구 분양가 들썩

◀ANC▶
수성구는 대구에서도 아파트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입니다.

정부가 올해부터 주택공급 확대에
역점을 두겠다며 규제를 풀 움직임을 보이자
수성구의 아파트 분양가격이
오를 것이란 전망이 있는데요.

불난 집에 기름을 붓는 격이어서,
투기를 잡기 위해서
규제를 더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이번 달 대구시 수성구 만촌동에
아파트 45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었던
대구의 주택건설사는 최근
분양 일정을 미뤘습니다.

올해 초 정부의 주택공급 물량 확대 방침
발표로 신규 아파트 분양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입니다.

대구 수성구는 지난 2018년부터
주택도시보증공사의 고분양가 심사제에 묶여
분양가격의 통제를 받아왔는데
정부가 이 심사 기준을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INT▶이종경 개발사업본부장/(주)태왕
"정부에서 고분양가 관리지역에서 일괄적으로
통제하던 선을 조금 조정할 움직임이 있어요.
아마 상반기 1분기 안에 조정될 것으로 보이니까 좀 기다려서 조정되고 나면 하는 게 어떻겠나 해서 조율을 좀 하고 있습니다"

규제가 풀린 다음에 더 높은 가격에
분양을 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대구 수성구는
고분양가 관리지역 외에도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까지 지정돼있지만
신규 아파트 분양가가 올라도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INT▶ 송원배 이사/대구경북 부동산학회
"시장의 큰 틀로 봤을 때는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있고, 시중의 돈이 갈 때가 없습니다. 그래서 주택시장이 보합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보입니다"

지난해 하반기 대구 수성구 지역 아파트
거래가격은 신규 아파트 분양가격보다
두 배 가까이 높았습니다.

하지만 투기성 과수요로 인한 거품이라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INT▶ 조광현 사무처장/대구경실련
"투기적 과수요가 없다고 본다면 이렇게
아파트 분양가가 상승할 이유는 별로 없고,
대구지역은 오히려 주택시장은 더 규제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토교통부가 설 전에 이런 내용을 포함한
부동산 정책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가뜩이나 불붙은 부동산 시장을
더 부추기지는 않을지 우려가 나옵니다.

MBC NEWS 이상원입니다.
이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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