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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MBC NEWS

[R]경북, 수도권발 23명.. "주 1~2회만 등교"

◀ANC▶
경북의 수도권발 확진자가
스무 명을 넘어섰는데,
감염 확산의 단초가 된 사랑제일교회 보다
광화문 집회 관련 환자가
시간이 갈수록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경북교육청은 학생 밀집도를 낮추기 위해
유치원과 초.중학교 등교 횟수를
주 2회 이하로 줄이도록 지시했습니다.

홍석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END▶

지난 열흘 사이 경북의 수도권발 확진자 수는
모두 23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지역에서 2~3차 감염까지 일으킨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이 16명으로,
수도권발 감염의 진앙지인 사랑제일교회 관련
환자 7명을 두 배 이상 뛰어넘었습니다.

두 집단 감염이 2차 대유행을
주도하는 가운데, 지역 명소를 찾는 관광객들이
감염 확산의 또 다른 복병으로 떠올랐습니다.

안동의 한 제과점, 문경의 테마파크와 온천,
영주 소수서원을 확진자가 다녀간 뒤
격리 대상만 매일 수 십 명 쏟아지고 있습니다.

◀INT▶김문년 보건소장/안동시
"하계 휴가철이다 보니까 수도권의 관광객들이
많이 안동을 찾고 있습니다. 최근에 확진자가
다녀가고 해서 저희들이 더욱더 방역을 강화.."

문경 글로벌 선진학교의 잇따른 확진으로
검사 업무가 폭증한 문경시 보건소는
일반 진료 업무를 당분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교직원과 학생 5백 명 전원에 대해
자가 격리 명령이 내려졌고,
학교는 9월 1일까지 잠정 폐쇄됐습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자
시.군 보건당국은 코로나 일일 브리핑을
넉 달 만에 재개하기 시작했습니다.

◀INT▶권영세 안동시장
"안동 문화예술의 전당의 공연, 전시, 교육
프로그램, 배드민턴장, 볼링장도 8월 24일부터
운영을 중단합니다."

경북교육청은 유치원과 초.중학교의
하루 등교 가능 인원을 전교생의 1/3 이하로
줄여, 수요일부터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주당 등교 횟수가 사실상 2회 이내로
축소되는 셈입니다.

다만 고등학교는 기존과 같이
2/3 이하 밀집도가 유지되고,
전교생 60명 이하 소규모 학교도
지역 보건소와 협의해 등교 인원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했습니다.

MBC 뉴스 홍석준입니다./// 영상:임유주
홍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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