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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소원을 말해봐"‥난치병 아이 위한 기적 만들기

◀앵커▶

과학자가 되고, 예쁘고 맛있는 케이크를 만들고 동화 속 공주님이 되고, 어린이들은 누구나 하고 싶고, 되고 싶어하는 꿈이나 소원이 있을텐데요.

희귀 난치병과 힘겹게 싸우고 있는 어린이들이 원하는 소원을 이뤄주는 '하루 기적 만들기' 로 힘을 북돋아주는 사람들이 있다고 합니다.

손은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실험대 앞에 선 예슬이가 신이 났습니다.

◀현장음▶전예슬(8)

<잘 섞었나요?> "빙글빙글 빙글빙글"

<멋진 과학자네요> "와 거품이다."


병실에 누워 상상만 했던 과학자의 꿈이 현실이 됐습니다.

◀현장음▶

"와" <어때 예슬아?>

일곱 빛깔 무지개 케이크도 만들었습니다.

◀현장음▶

<쭉 쭉 쭉, 가득 가득, 많이 많이 짜주세요~>

범인을 쫓는 경찰관도 돼 봅니다.

◀현장음▶

<금고를, 금고를 찾아라> "금고?"

이번엔 드레스를 입고 무도회에 왔습니다.

음악에 맞춰 왕자님과 춤을 춥니다.

◀현장음▶

(음악 소리)


동화 속 신데렐라가 되고 싶었던 꿈이 이뤄진 겁니다.

이제 겨우 8살인 예슬이는 태어날 때부터 심장병을 앓았습니다.

세 번의 큰 수술 끝에 심장을 이식 받았지만 아직도 병원에서 투병 중인 예술이.

소원을 모두 이룬 오늘 하루는 아픔도 잊을 수 있는 기적의 시간이었습니다.

자원 봉사와 민간 후원을 받는 재단이 희귀 난치병과 싸우고 있는 아이들을 위해 선물을 해준 겁니다.

◀인터뷰▶김미나 과장/(재)메이크어위시코리아

"본인이 간절히 원하는 소원을 이룸으로써 최고의 만족감, 기쁨도 느끼고 나는 할 수 있다, 이제 병도 이길 수 있다는 용기도 얻고 있고요.."

19년 동안 4천 명이 넘는 아이들이

예슬이처럼 꿈을 이루고

병마를 이겨낼 힘을 얻었습니다.

◀인터뷰▶예슬 어머니

"지금 힘든 이런(투병의) 고난을 잘 견디고 나면 언젠가 너도 그런 소중한 사람이 될 수 있을 거야 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난치병 아이들을 위한 '하루 기적 만들기' 아이들의 소원을 담아 재단에 보내주면 '꿈'이 이뤄집니다.

MBC뉴스 손은민입니다.


























손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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