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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대목 앞두고..'임시 영덕시장' 개장

◀앵커▶
지난 4일 화재로 큰 피해를 입은 영덕시장의 임시시장이 오늘 문을 열었습니다.

추석 대목을 앞두고 마련한 물품들이 모두 타버렸던 상인들은 다시 힘을 내 영업을 시작했습니다.

박성아 기자

◀박성아 기자▶
지난 4일 새벽, 시뻘건 불길이 집어삼킨 영덕시장. 점포 79곳이 크고 작은 피해를 입었고, 추석 대목을 기대하며 마련한 물건들은 모두 잿더미가 됐습니다.

◀인터뷰▶유태분/영덕시장 상인 (지난 6일)
"주민등록증, 통장 (모두 타버리고) 입을 옷도 없어요."

화재 발생 열흘 만에 옛 야성초등학교 부지에 임시시장이 문을 열었습니다.

(박성아)4천 제곱미터 부지에 이런 전기와 상하수도 시설이 설치됐고, 이런 컨테이너 건축물이 점포로 48동 마련됐습니다.

시장은 명절을 앞두고 장을 보러 온 손님들로 붐볐습니다.

각종 과일과 채소부터 수산물까지. 힘들게 다시 장만한 물건들로 상인들은 분주히 영업을 재개했습니다.

◀현장음▶
"이 한 단은 얼마예요?"

"이거 14,000원이요."

손님들은 화마에 큰 피해를 입은 상인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했습니다.

◀인터뷰▶안성우/ 영덕군 강구면
"(지역)상품권도 있고 요즘 여러가지가 있으니까 여기서 사주시는 게 맞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희도 (장보러) 나왔습니다."

모든 게 잿더미가 된 상황에서 다시 장사를 할 수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라며 상인들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인터뷰▶배금영/ 영덕시장 상인
"이렇게 (시장을) 만들어주니 우리도 장사를 하죠. 안 만들었으면 장사를 할 수가 있나요. 안 그래요? 고맙죠."

하지만, 비 가림막과 냉동창고 등이 없어 당장 비가 오면 영업을 못 하게 된다고 우려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최정화/ 영덕시장 상인
"오늘같은 날 만약에 비가 와버리면 장사를 못 해요. (창고가 없으면) 하루 이틀 안 팔리는 물건은 다 재고가 돼버려요. 그러니까 냉동 창고, 비 가림막 (필요해요.)"

영덕군은 보완책을 마련해 시장 상인과 이용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이희진/ 영덕군수
"5일 만에 시장을 개장하다보니까 비가림 시설이라든지 조금 보완할 점들이 있습니다. 그것을 저희들이 빠르게 보완해서..."

경북도가 영덕시장 재건축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이번 임시 시장은 재건축이 완료될 때까지 운영될 예정입니다. 

MBC 뉴스 박성아입니다.

박성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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