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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MBC NEWS

R]내방가사를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 추진

◀ANC▶ 조선시대 양반가 여성들이 한글로 썼던 가사체를 내방가사라고 합니다.

내방가사는 역사에서 소외됐던 여인들의 삶과 한 등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데요.

이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이 펼쳐집니다.

성낙위 기자입니다. ◀END▶

◀VCR▶ 풍산 류씨 화경당에서 한국국학진흥원에 기탁한 내방가사 '쌍벽가'입니다.

정조 18년 1794년에 쓴 이 내방가사는 류사춘의 부인이었던 연안 이씨가 아들 류이좌의 과거급제를 축하하기 위해 지었습니다.

이 작품은 작자와 연대가 명확한 가장 오래된 내방가사로 평가됩니다.

1911년 석주 이상룡 선생의 부인 김우락 여사가 1911년 만주 망명지에서 쓴 내방가사 '해도교거사'.

이 내방가사는 안동에서 추풍령을 넘어 압록강을 건너는 망명 경로와 만주 영춘원에 이르는 정착 과정을 상세하게 싣고 있습니다.

한국국학진흥원이 소장하고 있는 내방가사는 모두 251점.

한글로 쓰여진 이러한 내방가사는 18세기에서 20세기까지 역사에서 소외됐던 한국 여성들의 고단했던 삶을 기록하고 있으며 특히 일제강점기 때 국가의 위기와 사회적 변혁기를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

◀INT▶김형수 박사/한국국학진흥원 "중세 사회의 피지배계층인 여성들이 그 사회에 대해서 자신들의 목소리를 냈다는 점에서 중요하고, 특히 내방가사가 본격적으로 전개되고, 발전했던 19세기 말 20세기 초에는 제국주의 침량에 대한 여성들의 나름대로 인식특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이러한 역사적인 가치와 의미에 따라 기탁된 내방가사와 일반 문중의 내방가사 등을 대상으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시킬 준비작업을 펴고 있습니다.

유교책판, 한국의 편액 등 세계적인 기록유산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국학진흥원은 특히 올 11월 세계기록유산 전시체험관을 개소하고 일반인들의 관람과 접근성을 높일 계획입니다..

◀INT▶이상호 박사/한국국학진흥원 "세계기록유산을 가지고 있는 15개 기관과의 협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서 전문가 연수, 유교책판 이동전시, 중고등학교, 대학과정에서 강의지원 등을 통해서 누구나 세계기록유산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한국국학진흥원은 내방가사와 함께 만인소, 삼국유사 판본 등을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시켜 명실상부한 세계기록유산 중심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성낙위입니다.
이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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