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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MBC NEWS

R]원자력 발전소 '위험의 외주화' 여전

◀ANC▶
원자력 발전소의 '위험의 외주화'가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원전 현장에서 발생하는 사고의 대부분이
협력업체 직원들에게 집중돼 있는 건데요,

위험한 원전 안전 관련 업무는
여전히 협력업체 직원들이
떠맡고 있기 때문입니다.

박성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 2014년,
월성 원전 3호기에서
취수구 물막이 작업을 하던
권 모 씨가 숨졌습니다.

같은 해, 신고리 3호기 건설 현장에서는
질소가스가 누출돼 3명이 숨졌습니다.

이들은 모두 한수원 정규직 직원이 아닌,
협력업체 직원이었습니다.

CG) 지난 10년 동안, 국내 원자력 발전소에서
원전 운영과 건설 작업 중 사고로 숨진
협력업체 직원은 모두 9명.

같은 기간 한수원 정직원의 사망 사고는
한 건도 없었던 것과 대조를 보입니다.

CG) 부상자 역시 5년 동안 한수원 직원이
11명인 데 비해 협력사 직원은 50명으로,
5배에 달합니다.

원자력 발전소의 '위험의 외주화' 문제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이번 국정감사에서
다시 한번 제기됐습니다.

◀INT▶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산자위 소속
"노동자들은 여전히 죽지 않고 일할 권리를 외치고 있습니다. 발전산업의 노동 환경은 하나도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근본 원인은 비정규직 문제에 있습니다."

정부 방침에 따라 지난 2017년부터
한수원이 비정규직 직원에 대한
정규직 전환에 나섰지만,

정작 원전 내에서 가장 위험한 업무를
하는 5천여 명은 여전히 정규직이 되지 못한채
위험에 내몰리고 있습니다.

◀INT▶최동식/공공연대노조 발전분과 정책위원장 "실제로 한수원 직원들은 책상에 앉아서 관리 감독만 하죠. 위험하거나 지저분하거나 천시 받는 일들은 실제로 외주 노동자들이 다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외주 노동자들이 안전과 생명에 상당한 위협에 노출돼 있습니다."

방사선안전관리와 수처리, 정비 분야 노조는
정부가 원전안전관리 관련 업무의 외주를
금지하는 정책을 내놓고도 지금껏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내일 정책 이행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입니다.

MBC 뉴스 박성아입니다.
박성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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