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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BC "백신 사기" 해외로 번진 논란

◀앵커▶

코로나19 백신 도입 논란이 국내뿐 아니라 해외로도 번지고 있습니다.

단순한 백신 도입 실패 해프닝을 넘어 백신 사기로 규정할 뿐 아니라 정치적인 의미까지 더하고 있습니다.

어쩌다 이 지경까지 오게 됐는지 철저한 진상규명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보도에 조재한 기자입니다.


◀영상▶

영국 공영방송 BBC 홈페이지입니다.

최근 권영진 대구시장이 외국 무역회사와 백신 3천만 명분 수입 협상을 발표한 것과 도입 무산 과정을 자세히 다루고 있습니다.

BBC는 제목에서부터 본문까지 '백신 사기'라고 규정하며 권 시장이 공개 사과했다고 보도합니다.

그러면서 권 시장은 그동안 정부 백신 프로그램에 비판적이었고 야당 당원이라고 언급합니다.

제약사인 화이자 측도 모르는 비정상경로를 통한 협상이 무산과정을 봤을 때 사기라는 겁니다.

또한 한미 정상회담 때 백신 55만 명분 도입을 강도 높게 비난한 권 시장의 일련의 과정에 정치적 의미까지 덧붙였습니다.

대만과 일본의 방송에서도 지자체에서 백신 사기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하는 등 대구의 백신 논란은 해외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대만 태시신문 TTV 뉴스(6월 3일)

"대구시가 무역회사를 통해서 백신을 들여와 시민들이 접종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중앙정부는 정상적인 경로로 수급된 것이 아니라 했고, 결국 사용금지 명령을 받았다."

논란이 나라 밖으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진상규명 촉구 목소리는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위법적인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며 대구시의회 행정사무감사뿐 아니라 현재 사전 조사단계인 정부합동감사에서 진상을 규명하고 결과를 공개하라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정한결/적폐청산 대구시민촛불연대

"대구시의 예산을 지원 받고 있는 메디시티대구협의회에 대한 관리감독 소홀 문제 등에 대해서도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드러난 위법, 탈법, 편법행위에 대해서는 고발 조치와 함께 관련 책임자에 대한 처벌도 이뤄져야 한다."

코로나19 사태를 단숨에 끝낼 수 있는 양의 백신 도입 추진과 발표는 정체가 불분명한 해외 무역업체의 비정상정인 제안으로 드러나며 무산됐습니다.

대구시장의 사과에도 각종 의혹은 가라앉지 않고 해외에서까지 백신 사기로 주목하는 가운데 어쩌다 이 사태까지 오게 됐는지 철저한 진상규명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조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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