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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LNG발전소 환경문제 첨예한데...검토 생략한 대

◀ANC▶
대구시 등이 추진하는 구지면 LNG 발전소
건립에 대해 연속 보도해 드리고 있습니다.

건강과 환경 문제가 최대 쟁점으로 떠올라
주민 반대가 거센 상황인데요.

정작 대구시는 4년 전
전문가 등과 회의를 할 때
건강이나 환경문제에 대해서는 논의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양관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LNG 발전소 건립을 두고 인근 주민들은
건강과 환경문제를 우려합니다.

LNG 발전소는 미세먼지뿐 아니라
유독물질인 톨루엔과 벤젠도 배출합니다.

◀INT▶김지언 사무국장/
LNG 발전소 건립반대위원회
"미세먼지, 발암물질이 발생해 주민들의 건강에 막대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발전사업자인 한국남동발전은 극히 미량이라
문제없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이런 공방은 타 시도에서도 반복돼왔습니다.

그런데도 대구시는 발전소 건립을 위한
자문회의 때 건강과 환경 문제를
다루지 않았습니다.

[cg] 취재진이 확보한 2017년 9월 회의록을
보면 정부의 정책에 발맞추는 것이고,
전력 자립률 등에서 대구에 도움이 된다는
말이 주를 이룹니다.

회의 참가자 중에는 에너지와 전기 공학
전문가만 있었지, 건강과 환경 분야 전문가는
없었습니다. //

◀INT▶김원규 대구시의원
"교수 몇 분 계시는데 (건강·환경)전문가도 없고 LNG가 청정이라고 하지만 1,000메가와트급 초대형 발전소가 아직 내륙지방에는 설치된 적이 없습니다."

환경영향평가가 진행될 예정이지만, 주민 건강 문제도 세심히 살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INT▶사공준 교수/
영남대학교 직업환경의학과
"저농도의 만성노출은 아직 경험을 못 했어요 우리가. 과학적 근거가 충분하질 않아요. 잘 모른다는 거죠. 인체에 얼마나 유입되고 얼마나 쌓이고 쌓인 유해 물질 때문에 건강장애가 생기는지 주기적으로 장기적으로 관찰을 해야 합니다. 발전소 짓는 계획과 동시에 건강영향평가 계획도 동시에 이뤄져야 합니다."

대구의 전력 자립률은 2019년 기준 18%,
대표적 에너지 소비도시입니다.

대구에 필요하고, 정부 정책에 따르는 것이라고 내부 검토를 마쳤으면서도 정작 주민들의
건강과 환경에 대한 검토는 생략한 대구시에
비판이 쏟아집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양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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