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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신공항 6차 공항계획에 '거점공항' 반영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대구경북 소식 전해드립니다.

오늘은 반가운 소식으로 시작하겠습니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이 정부의 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거점공항'으로 최종 반영됐습니다.

최근 부산시가 가덕도 신공항을 한 단계 높은 '관문공항'으로 추진하려고 하자, 논란이 일기도 했는데, 다행히 마무리가 잘 됐습니다.

그동안 대구공항의 확장성에 걸림돌이 됐던 단거리 국제노선 운항이란 문구가 빠져서 중장거리 국제노선 운항도 가능해져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첫 소식, 도건협 기잡니다.

◀도건협 기자▶
국토교통부가 향후 5년간 공항정책 추진방향을 담은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을 확정해 발표했습니다.

부산시 등이 요구했던 관문공항 단계 신설은 무산됐습니다. 기존처럼 중추공항과 거점공항, 일반공항 3단계가 유지됐습니다. 중추공항은 인천공항이 유일합니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은 가덕도 신공항과 함께 아랫 단계인 거점공항 9곳에 포함됐습니다.

◀인터뷰▶ 박찬우/경상북도 통합신공항추진단장
"가장 큰 성과는 그동안 대구공항에 붙어 있던 단거리 국제노선 운항이라는 문구가 삭제되어 미주 유럽 등 중·장거리 국제노선 운항이 가능해졌다는 점, 또 대구경북 신공항이 가덕도 신공항과 함께 동남권 거점 공항으로 지위를 인정받았다는 점입니다."

신공항 건설을 위한 큰 틀이 마련된만큼 이제부터 '거점공항'의 위상에 걸맞는 실속있는 콘텐츠를 확보해야합니다. 이번 계획에는 여객과 화물 수요는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대구시와 경상북도는 연간 천만 명 규모의 여객과 26만 톤의 화물 수요를 반영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중장거리 국제 노선 유치를 위해 활주로도 현재 대구공항보다 400미터가량 긴 3천200미터 이상으로 늘려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국토부의 사전타당성 조사 결과가 10월 말 나오면 큰 윤곽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남은 과제는 공항으로 연결되는 교통망입니다. 

대구시와 경상북도가 추진하는 신공항 연계 광역교통망은 철도와 고속도로 6개 노선에 사업비가 11조 3천억 원이 넘습니다. 

서대구와 신공항, 의성을 연결하는 대구경북선광역철도는 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선도사업으로 반영됐지만, 나머지는 건의 중입니다.

◀인터뷰▶ 김상훈 국회의원/국민의힘
"공항이 개항하기 전까지 건설이 돼야 될 그런 SOC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조금 더 무게 중심을 실어주는 게 좋지 않겠나"

가덕도 신공항은 같은 거점공항이면서도 24시간 여객·화물 수요를 처리할 수 있는 공항으로 계획됐습니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으로선 부담입니다. 대구시와 경상북도의 청사진대로 항공 수요를 선점하고 물류공항으로 자리매김하려면, 이런 계획을 최근 구성된 여야정 협의체를 통해 관철시켜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영상취재 장성태)

도건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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