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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MBC NEWS

R]TK 통합당 압승, 더 견고해진 보수의 벽

◀ANC▶
총선 결과 어떻게 보십니까?

대구·경북만 본다면 한치 빈틈없는
절대적인 보수 지지세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여] 차기 여당 대권주자로 꼽히는
김부겸 의원마저 힘없이 물러나면서
보수의 아성은 더욱 견고해졌습니다.

보도에 조재한 기자입니다.
◀END▶

◀VCR▶
대구·경북 보수의 벽은 높고 견고했습니다.

홍준표 후보가 무소속으로 나선
'수성구 을' 한 곳만 경합을 벌였을 뿐
미래통합당이 손쉽게 압승했습니다.

민주당은 김부겸 의원과 홍의락, 김현권
3명의 현역의원을 중심으로 16년 만에
전 지역구에 후보를 냈지만 거기까지였습니다.

선거 출정식과 함께 선언한 대권 도전 승부수도 통하지 않았습니다.

◀INT▶김부겸 의원/더불어민주당 (4월 2일)
"제 정치적 모든 자산을 다 집어 넣어서 대구와 대한민국을 부흥시키는 지역주의를 넘어서는 멋진 대한민국을 만들고 바로 그 기반으로 다음 대통령 선거에 당당히 대구·경북의 대표주자로서 나서겠습니다."

미래통합당은 코로나19 비상사태에도
공천과정에 낙하산식 내리꽂기와 후보
돌려막기, 공천 번복에 번복 등 숱한 잡음을
일으켰습니다.

선거운동 기간에도 중앙당 지원이
없다시피 했지만, 변수가 되지는 못했습니다.

무소속으로 나선 곽대훈, 정태옥
두 명 현역의원마저 과거와 달리
제대로 힘 한번 쓰지 못한 채 떨어졌습니다.

◀INT▶ 장우영/
대구가톨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과거로 돌아가는 결과를 낳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번 선거를 통해서 양당제, 지역주의 대결이 더 심화되는 이런 악순환을 보였다고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민주당 의원을 처음 배출한 4년 전 총선과
민주당 지방의원을 대거 당선시킨
2년 전 지방선거를 거치며
대구·경북 정치 지형 균열 조짐이 보였지만,
2020년 총선은 다시 한번 굳건한 보수의 아성만 확인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조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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