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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MBC NEWS

R]K- 흑돼지 '우리흑돈' 전국에서 기른다

◀ANC▶
국내 돼지고기 시장에서
고급육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춰
농촌진흥청이 2015년 개발한 흑돼지,
'우리흑돈'이 전국에 보급됩니다.

우리흑돈은 새끼를 많이 낳고 성장이 빨라
농가 수입 증대는 물론이고,
수입산 돼지고기 대체 효과도 기대됩니다.

보도에 박재형 기자입니다.
◀END▶



◀VCR▶
우리나라 순수 품종 흑돼지는
개량종이나 외국 흑돼지 품종에 비해
성장 속도가 느리고 새끼도 적게 낳습니다.

축산 농가는 경제성이 낮다 보니
그동안 사육을 꺼려 왔습니다.

농촌진흥청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재래종 흑돼지와 개량종 돼지를 교배해
'우리흑돈'을 자체 개발했습니다.

재래 돼지의 육질을 유지하면서
성장 능력도 뛰어난 품종으로 평가받습니다.

◀INT▶박복용 대표/덕유농장
"고기 육질과 풍미가 우수하므로 소비자들이 한 번 맛을 보면 계속 100% 찾는 그런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스페인 이베리코 돼지고기 수입이 느는 등
최근 고급 돼지고기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
차별화된 흑돼지 품종 국산화가 절실했습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우리흑돈'이 흑돼지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이베리코 돼지고기 수입을 대체하면
연간 176억 원의 경제 효과가 예상됩니다.

◀INT▶조은석 연구사/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양돈과
"외화 유출 방지와 국내 양돈 농가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우리흑돈을 개발하게 됐고,
우리 흑돈 통해서 국내에 있는 흑돼지 시장의 25% 정도를 차지할 수 있기 때문에..."

농촌진흥청은 우리흑돈 씨돼지 400마리를
강원, 경기, 경북 등 20개 농가에 보급하고,
사양 관리 매뉴얼을 개발해 제공할 예정입니다.

'우리흑돈' 보급으로
국내 유전 자원의 활용 가치를 높이고,
우리 돼지 품종의 주권을 지킬지 주목됩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박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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