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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MBC NEWS

R]개교 74년 만에 경북대 '교수노조' 설립

◀ANC▶
경북대학교에 개교 74년 만에 처음으로
교수 노조가 생겼습니다.

대학별 노조로서는 전국 국·공립대학 가운데
서울대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손은민 기자입니다.

◀END▶

◀VCR▶

◀SYN▶최인철 교수
/경북대 교수노조 준비위원장
"진정한 대학 개혁과 대학 민주화를 실현하기 위해 오늘 전국국공립대학교노조 경북대 지회의 출범을 결의하고 선포한다"

경북대학교 교수 노동조합이 출범했습니다.

전국 국공립대학 교수 노조 산하의
경북대지회로 설립했습니다.

서울대에 이어 전국 40여 개 국·공립대학
가운데 두 번째입니다.

그동안 대학교수는 법적으로
노조를 만들 수 없었습니다.

지난해 8월 헌법재판소가
초·중등 교원의 단결권만 인정하는
교원노조법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하면서
교수노조 합법화의 길이 열렸습니다.

C.G.----------------------------------------
대학 구조조정과 단기 계약직 교수의 등장 등
대학 교원의 처지가 점점 열악해지고 있는데도
단결권을 보장하지 않는 것은 과도한 기본권
제한이라는 게 헌재의 판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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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노조는 연구와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근로조건 개선은 물론, 학내 정책 결정 과정의
민주화와 대학교육의 공공성 확대를 위해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INT▶ 최인철 교수
/경북대 교수노조 준비위원장
"신자유주의적인 경쟁 체제를 일방적으로 대학에 강요해왔습니다. 그중에서 대표적인 것이 성과급적 연봉제입니다. 적극적으로 이런 문제점들과 싸워나가고, 대한민국의 고등 교육이 나아갈 길을 제시하는 나침반과 같은 역할을.."

아직은 법외노조지만,
다음 달 말 교원노조법이 개정되면
교수노조는 단체교섭권을 갖춘
정식 노조로 거듭납니다.

MBC뉴스 손은민입니다.
손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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