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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MBC NEWS

R]헬기 추락 11일째..애타는 가족들

◀ANC▶ 독도 헬기 추락 사고가 난 지 열 하루째인 오늘도 실종자 4명은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가족들은 하루하루 애타는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요, 정부는 민간 잠수사 투입 등 가능한 모든 인력과 장비를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도성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이낙연 국무총리가 대구를 방문해 실종자 가족을 만난 어제는 공교롭게도 소방의 날이었습니다.

소방대원이던 동생과 조카, 사위, 딸의 생사조차 알기 힘든 가족들은 곳곳에서 오열했습니다.

◀SYN▶박단비 구조대원 어머니 "우리 딸 시신이라도 건져주시길 바라고, 저는 정말 엄마이지만 강한 우리 딸한테 얼마나 의지하고 살았는지 모릅니다. 정말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열악한 환경 속에 최선을 다했던 소방대원들.

가족들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으며 당장의 수색을 넘어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했습니다.

◀SYN▶실종자 가족 "누군가가 희생되어야 누군가 사는 것이라고 생각 안 합니다. 널리 아주 널리 우리 소방대원님들의 아픔과 괴로움을 헤아려 주시고.."

◀SYN▶이낙연 국무총리 "수색 해역은 더 넓히고 인력과 장비는 더 늘리고 민간의 힘을 빌릴 수 있으면 빌리고 해서 지난 열흘보다 훨씬 더 강력하게(구조,수색하겠습니다.)"

사고 열 하루째인 오늘, 독도 사고 해역에선 기체창문 등 헬기 잔해물 여덟 점이 발견됐지만 실종자 발견 소식은 들리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내일 민간 잠수 전문가 자문회의를 열고 민간 잠수사 등 가용 인력을 추가 투입할 계획이지만 독도의 파도가 높고 강한 바람까지 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SYN▶실종자 가족 "저희들이 애타는 건 5일 동안 아무런 소식이 없다는 게 그게 가장 애가 타고 있는데.. 일단 최대한 수색을 해주되 그분들의 건강은 정말 지켜주시면서 해주셔야 될 것 같아요."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은 KBS가 찍은 사고 영상과 관련해선 조만간 휴대전화 디지털포렌식 결과를 공개하고 영상 관련 담당자 3명이 가족들과 만날 수 있게 날짜를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도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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