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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성 암 제보 급증...포스코 전면조사 촉구

◀앵커▶
경북 포항을 중심으로 직업성 암에 대한 제보와 산재 신청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도 포스코에선 3명의 전·현직 노동자가 폐암과 백혈병으로 산재 신청을 했는데요,

포스코에 대한 직업병 실태 조사와 건강 영향평가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큽니다.

장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금속노조와 직업성암 119, 정의당 강은미 의원 등은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포스코 전현직 노동자 3명이 폐암과 백혈병에 걸렸다고 알려와, 추가로 산재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최근 5개월간 직업성 암으로 의심되는 제보 141건을 접수해 분석한 결과, 폐암이 58건으로 가장 많았고, 혈액암 과 유방암 순이었습니다. 

특히 폐암의 경우 포스코 포항, 광양 제철소에서 일한 노동자와 학교 급식실 노동자가 80% 가량을 차지했습니다.

직업성 암 119는 제철소 노동자의 폐암은 직업성 암이라는 것이 상식이 돼가고 있지만 루게릭병이나 파킨슨병과 같은 희귀질환 인정 여부가 남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우리나라의 직업성 암 비율은 0.06%로, 세계 평균의 1/66 수준에 불과하다며, 직업성 암에 대한 산재 관리가 용이하도록 관련 법률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이윤근 소장 /노동환경건강연구소
"지금 현재로서 1년에 우리나라에서 직업성 암으로 인정되는 사람이 천5백명 정도 됩니다. 그러면 영국의 통계를 기준으로 한다면 지금보다 최고 10배 이상 늘어나야 돼요. 그러면 1년에 천5백명."

한편 금속노조 등은 최근 잇따라 기자회견을 열고 포스코에 대한 직업병 실태조사와 건강영향평가를 노동부에 촉구하는 한편, 안전보건공단에서 실시하는 포스코 직업성암 역학조사 과정에 노조의 참여를 보장하라고 요구했습니다.

mbc뉴스 장성훈 입니다.

장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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