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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MBC NEWS

R] 신천지 대구교회, 중국인 포교활동 했나?

◀ANC▶
이번 사태에서 가장 큰 궁금증 가운데 하나는 신천지와 코로나19 연관성입니다.

취재를 해보니,
신천지 대구교회가 비밀스런 공간에서
중국에서 온 사람들에게
포교 활동을 했다는 의혹이 나왔습니다.

코로나 19가 처음 발생한 중국 우한에서
신천지가 교회를 설립했고
포교활동을 해온 사실도 확인돼
시민들의 불안한 시선이 모이고 있습니다.

이상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100명이 넘는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한
신천지 대구교회입니다.

교회 본 건물에서 바로 길 건너에
4층짜리 건물이 있습니다.

교회 인근의 주민들은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들이
이 건물 4층의 사무실을 빌려
중국인들을 상대로 포교 활동을 해 왔다고
주장합니다.

◀ S Y N ▶ 건물 세입자(음성변조)
"높은 직위의 신도가 다니고 있거든요.
(신천지요?) 네. 거기에 외국인들이
모이는데 신천지 교회 사람들 맞아요."

이 장소는 신천지 대구교회가 설립한
다문화센터로 보이는 데,

신천지 신도 역시
이 장소에서 중국에서 온 동포를 비롯한
외국인들에게 성경을 가르쳤다고 설명합니다.

◀ S Y N ▶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음성변조)
"(중국)동포들이 국내에 들어와서 계시니까
그분들이 한국어가 서툰 분들이 많거든요.
조선족 맞습니다. 말이 잘 안 되니까 서로가,
우리 예배 말씀도 좀 가르쳐주시고
그런 부분이죠."

작년 8월 중국의 한 매체는
신천지가 우한에서 교인들을 모으고,
성경 공부를 추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이 매체는 이들이 신분을 감추고
온라인과 오프라인 활동으로
교인들을 확보했다고
비판적으로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 사무실 운영자는
중국인들이 모이던 이 곳과
신천지 대구교회는 관계가 없다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습니다.

◀ S Y N ▶ 사무실(다문화센터 추정) 운영자
"외국인들에게 한국어도 가르치고 그런 거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그게 신천지 교인들이 하는 건가요?) 거긴 신천지와는 무관한 거니까 그리 아세요."

신천지 대구교회가 코로나 19 진원지로
지목되고 있는 가운데
신천지 교회와의 연관성을 강하게 부인하는
이 시설에 대한 조사의 필요성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상원입니다.
◀ E N D ▶
이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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