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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 변이 78% 차지, 백신접종이 최선

◀앵커▶

지역에서도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우세종으로 자리 잡고 급속히 확산되면서 의료 시스템이 위협받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일반적으로 전파력이 높으면 치명률은 낮은 게 바이러스의 특성이지만,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다른 양상을 보이는 등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현 시점에서는 백신 접종이 최선의 방책이라는게 의료계의 진단입니다.

양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양관희▶기자

대구에서 최근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우세종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백신 1, 2차 접종을 다 마쳤지만 코로나 19에 확진된 경우는 대부분 전염성이 높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습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은 지난주 63%에서 이번 주에는 78%로 올라갔습니다. 확진자 100명 가운데 78명이 델타 바이러스에 감염된 겁니다.

대구의 돌파감염도 지난주 24건에서 이번주 14건이 추가돼 38건으로 늘었습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2.4배 높습니다. 지난 6월부터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빠르게 늘고 확진자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치명률은 1% 대로 낮습니다.

일반적으로 바이러스의 전파력과 치명률은 반비례하지만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아직 정보가 부족합니다.

◀인터뷰▶박영준/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지난 5일)

"전파력은 증가시키고 있고 중증도를 증가시킨 부분에 있어서는 추가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분석이 필요하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우세종인 상황에서도 백신 접종은 여전히 중요합니다. 국내에서 백신 접종을 한 사람 가운데 0.02%만 돌파감염 사례로 보고됐습니다.

돌파감염의 경우 중증일 확률은 매우 낮습니다.  미국 CDC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99.99%가 증세가 없거나 중증을 피했습니다. 국내에서 돌파감염자 중 사망자는 지금까지 2명입니다.

◀인터뷰▶이중정 교수/계명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과

"중증화에 대해선 거의 똑같은 것 같습니다. 변이 전이나 델타 변이나 중증화를 막는 건 거의 동일하기 때문에 지금은 백신을 맞는 방법밖에 없고요."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지 못해 의료진과 병상 확보에 과부하가 걸리면, 제때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잦아질 우려가 높습니다.

◀인터뷰▶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여기에서 감염 규모가 더 커지면서 계속 유행이 장기화될 경우에는 이 병상 쪽에 대해서도 여러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요양병원 등 고위험군에는 백신 2차 접종자에게 한 번 더 접종하는 '부스터샷' 검토하겠다고 밝힌 만큼 백신 접종이 최선의 방책입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양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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