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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MBC NEWS

R]'시민 힘으로' 태양광발전소 5호기까지 늘어

◀ANC▶
대기 오염의 주범인 탄소 배출을
줄이자는 운동이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데요.

대구에서도 2008년부터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한 정책으로
시민들이 직접 태양광 발전소를 만들어
운영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 발전소를 대구시민햇빛발전소라 부르는데,
최근 5호기가 만들어졌습니다.

양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대구 동구 신용보증기금 기숙사 옥상에
태양광 패널이 설치됐습니다.

동구 안심지역 주민 35명으로 구성된
안심에너지협동조합이 만든 태양광 발전소,

대구시민햇빛발전소 5호기입니다.

시간당 최대 생산 용량은 91kW(킬로와트).

하루 평균 3.5시간씩 한 달 동안 가동하면
4인 가족 30가구가 한 달 동안 쓸 수 있는
전기가 만들어집니다.

또 연간 50여 톤의 온실가스 발생량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됩니다.

안심에너지협동조합은 5호기가 생산한 전기를
한국전력에 판매하고, 조합원에게
매년 출자금액의 4%를 수익으로 지급합니다.

◀INT▶류경원/안심에너지협동조합 이사
"독일의 생태 도시들처럼 대구 솔라시티를 시민들이 만드는, 햇빛발전소를 이용해서 시민들이 참여하고 잘 할 수 있는 에너지협동조합이 되고자 합니다."

발전소를 짓는데 필요한 땅은
공공기관이 싼 값에 제공합니다.

신용보증기금은 5호기 설립에 필요한 땅을
일 년 임대료 8만8천 원만 받고 빌려줬습니다.

이처럼 지난 2008년부터 지금까지
대구 시민들이 출자해 만든
태양광발전소는 모두 다섯 기입니다.

안심에너지협동조합은 오는 2023년까지
대구지역에 발전소를 아홉 개 더 만들어
총 설비용량을 1MW(메가와트)까지 늘릴
계획입니다.

대구시도 필요한 땅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행정지원을 할 방침입니다.

환경을 생각하는
시민들의 의지와 행동이
대구의 환경을 쾌적하게 바꾸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양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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