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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MBC NEWS

R]"팔공산 구름다리 다시 추진" 문제 없나?

◀ANC▶
[남]
대구시가 여러 논란으로 잠정 중단했던
팔공산 구름다리 사업을
다음 달 시작하기로 하고
관련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시민사회단체에서는 여전히 문제가 많다며
사업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여]
오늘 첫 소식은
팔공산 구름다리를 둘러싼 쟁점을
준비했습니다.

보도에 윤영균 기잡니다.
◀END▶


◀VCR▶
<<주먹구구-고무줄 사업비>>

(cg1) 대구시는 지난 2016년
230m짜리 구름다리를 만드는 데
140억 원이 든다고 추산했습니다.

(cg2) 2년 뒤 구름다리 길이는
90m가 늘어난 320m가 됐지만
예산은 그대로 140억 원이었습니다.

(cg3) 또다시 2년이 지난 올해,
구름다리 길이는 그대로지만
예산은 180억 원으로 40억 원 늘었습니다.

(cg4) 사업을 처음 시작할 때는
국비 70억에 시비 70억 원,
그러니까 대구시의 부담은 70억 원이었지만
이제는 155억 원으로 두 배 넘게 늘었습니다.

◀SYN▶박희준/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
"공사비가 늘어난 가장 큰 이유가 물가 상승률입니다. 몇 년이 지나버리다 보니까 물가 상승률이 15% 정도 상승했습니다"

구름다리가 39%나 길어졌을 때는
공사비 변동이 없다가
2년 뒤에는 물가가 올랐다며 28.5%,
40억 원이 늘어난 셈인데, 이런 식이라면
앞으로 비용이 얼마나 더 들지
알 수 없는 노릇입니다.

<<여전한 특혜 의혹>>

팔공산 구름다리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대부분 케이블카를 타야 하는 만큼,

구름다리가 완성되면 케이블카 이용객은
연간 35만 명에서 두 배 정도 늘 것으로
대구시는 보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팔공산 케이블카로부터
매출액의 일정 부분을 기부받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비공개로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데다
공사가 일단 시작되면 협상에 불리할 수밖에
없지만, 대구시는 이미 다음 달부터
공사를 시작하겠다고 선언한 상황입니다.

여수해상케이블카의 경우 매출액의 3%를
기부금 명목으로 여수시에 내겠다고 약속했지만
2017년부터 내지 않고 있습니다.

여수시는 법적 소송까지 해 승소했지만
지금까지 받지 못한 돈이 20억 원에 이릅니다.

◀SYN▶나현수/여수시의원
"(업체 측이) 제소 전 화해조서 효력을
부정하고...이제는 우리 여수시가 어떤
방법으로 행정행위를 통해서나 강제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

팔공산케이블카와 공식적인 협약,
법적인 효력이 있는 계약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예산은 미리 집행‥ 매입 협의는 아직?>>

(cg) 대구시는 최근
팔공산 구름다리 사업을 위해 10억 원 규모의
건설사업 관리용역을 발주했습니다.

대구시의회로부터 예산이 통과되기 전이지만
이 용역을 포함해 지난 2016년부터
서너 차례의 용역으로 상당한 예산을 쓴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구름다리 공사 구간에는
사유지 네 필지가 포함되어 있지만
아직 매입을 위한 협의는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강제 수용도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어서
공사가 시작되면 법적 분쟁에 휘말리거나
예상보다 많은 매입 비용이 들 수도 있습니다.

◀INT▶이진련/대구시의원
"도장을 지금 만나서 다 찍고 다니고 있다, 해결할 수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저는 해결 다 됐다고 생각했었는데 확인해 보니까 해결 하나도 안 됐습니다. 상당히 문제죠. 이거는 행정적 시스템도 문제가 되는 거고요 행정적으로 이분들이 의회 기만했다"

대구시는 관광사업 활성화와
장애인과 같은 관광 약자를 위해
팔공산 구름다리가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s/u) 하지만 코로나19로
지역 관광사업이 붕괴하고
장애인들의 삶은 더 어려워진 상황에서
팔공산 구름다리가 서둘러야 할 해결책인지,
대구시는 명쾌한 설명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윤영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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