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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MBC NEWS

R]'코로나19' 사투 벌이는 복지시설

◀ANC▶
코로나19 사태에 가장 취약한 곳 가운데 하나가
복지시설입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고령자가 대부분인
노인복지시설은 단 한 번의 감염이
돌이킬 수 없는 사태로 이어질 수 있어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조재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대구의 한 요양 시설입니다.

출퇴근하는 직원이나 방문객 누구나
입구에 마련된 자가검사소를 거쳐
체온을 점검하고 출입 기록을 남깁니다.

코로나19가 나오기 전인 지난 해 말부터
독감 예방 차원에서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코로나19가 급속도로 번지면서 외부인 출입을 막고 개인위생도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INT▶최학용 (80살)
"오전 오후에 한 번씩 전부 방에 소독하고
손 소독하고 마스크고 매일 갈이 쓰고,
혹시나 뉴스에 보면 집단시설에 환자가 많이 생겨서 저희들도 긴장하고 있고.."

대구 인근 지역 노인요양시설에 집단감염이
잇따라 확인되면서 자원봉사 방문도 중단됐고 방문객도 1층 휴게실까지만 출입을 제한하는 등 복지시설의 긴장감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INT▶김순애 간호부장/참사랑 실버요양원
"어르신들은 다행히 한 번도 심하게 발열이 있었거나 이런 경우는 없었고 모든 직원이 지금은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사실 누적된 피로감이라든지 어려운 상황은 많습니다."

이렇게 운영하는 노인요양시설이
대구에만 40여 곳,
평균 87살의 어르신 3천 300여 명과
직원 약 2천 명이 있습니다.

◀INT▶김정헌 회장/대구노인복지협회
"당분간은 가족들한테도 안에 있는 어르신들이 잘 생활하시는 걸 동영상을 찍어 보내드리고 아니면 같이 전화로 들려드리는 상태입니다."

면역력이 떨어진 고령자에게 특히 치명적인
코로나바이러스를 막기 위해
노인복지시설마다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조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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